지지가 ‘쪼리’를 신고 파티에 가는 법.
오프 듀티 룩은 아니었습니다. 목적이 분명했죠. 뉴욕에서 열린 플립플랍 브랜드, 하바이아나스의 론칭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지지 하디드는 드레스 업을 했어요. 기분 좋아지는 요소들이 그득한 지지 하디드의 서머 룩, 그 완성은 오렌지 컬러의 플립플랍, 일명 쪼리에 있었습니다.

플립플랍을 신어야만 하는 파티에 참석한 지지. 그녀가 선택한 드레스는 마크 제이콥스의 화이트 미니 트위드 드레스였어요. 포켓 디테일의 모던한 디자인의 마이크로 미니 드레스에는 크고 작은 컬러풀한 크리스털이 달려 경쾌하고 블링블링한 이미지를 선사했죠. 마치 가짜 보석을 단 인형 옷을 입은 듯했어요.

컬러풀한 사탕을 달고 있는 듯 보기만해도 달달한 미니 드레스에는 선명한 오렌지 컬러의 플립플랍이 완벽한 매칭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 트위드 드레스와 ‘쪼리’의 조합이 이토록 즐겁고 스타일리시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액세서리가 큰 역할을 했어요.
먼저 스타우드의 형형색색의 구슬을 이어 만든 숄더 백이 크리스털이 달린 드레스와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여기에 장난감 구슬과 보석을 달아서 만든 듯한 드롭 이어링과 브레이슬릿이 눈길을 사로잡죠. 오렌지 빛 뱅글 또한 장난스럽고 반짝이는 옷차림에 힘을 보태 주었어요. 마지막으로 세상 가볍고 심플한 플립플랍을 신은 발목에 컬러 스톤을 이어 만든 발찌를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올여름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서머 파티, 지지 하디드처럼 쪼리를 신고 파티에 참석해 볼까요? 확실한 건 밤새도록 발이 아플 일을 없을 것 같군요.
-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