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딸에 이어, 올해 칸 영화제에 참석한 엄마는 누구?

황기애

나? 마가렛 퀄리 엄마, 앤디 맥도웰!

작년 칸 영화제에 참석해 사랑스러운 존재감을 알렸던 마가렛 퀄리에 이어 그녀의 엄마, 배우 앤디 맥도웰이 올해 칸에 등장했어요. 무엇보다 67세의 그녀가 영화제 동안 선보인 패션이 가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그녀의 그레이 헤어에요. 당당하게 드러낸 흰 머리와 스타일리시한 옷차림은 샤넬 공주님으로 활약중인 딸과는 사뭇 다른 매력의 연륜과 자연스러움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했습니다.

지난해 칸의 레드 카펫에서 엄마를 똑 닮은 얼굴로 세상을 매료시켰던 마가렛 퀄리. 이번엔 엄마가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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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청순 스타였던 앤디 맥도웰, 공항 룩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세련된 블랙 셔츠 드레스는 과감한 슬릿이 들어가 더욱 매력적이에요. 여기에 독특한 형태의 선글라스를 끼고 블랙 백과 샌들을 신은 여유로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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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을 방문한 모든 셀럽들이 그들만의 휴양지 패션을 선보이곤 합니다. 67세의 앤디 맥도웰은 오프 화이트 컬러의 미디 스커트와 오버사이즈 재킷을 걸쳤어요. 블랙 샌들 힐을신고 빅 백을 든 모습이 트렌디합니다. 무엇보다 곱슬거리는 그레이 헤어가 룩의 화룡점정을 찍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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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레드 카펫 룩 또한 내추럴하면서 우아한 스타일에 초점을 맞췄어요. 블랙 레이스가 트리밍된 V네크라인의 실버 슬립 드레스는 은은하게 빛나는 실크 텍스쳐가 엘레강스함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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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지 않게 몸을 타고 흐르는 실루엣의 드레스는 노년에 접어든 그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았죠. 여기에 그 어떤 주얼리도 착용하지 않고 오로지 멋스럽게 하얀, 실버 헤어에 빅 웨이브를 넣어 화려하지 않아도 빛나는 기품 있는 룩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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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시사회에 참석한 그녀는 영화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턱시도를 차려 입고 등장해 그 전날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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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한 실버 헤어는 마치 숏 헤어처럼 업두 스타일로 연출하고, 커다란 보타이를 맨 채 시크하고 매니시한 매력을 맘껏 뿜어냈죠. 90년대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딸 마가렛 퀄리가 전성기를 누리는 요즘, 엄마 앤디 맥도웰 또한 여전히 세련된 모습으로 건재함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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