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를 떠나 인도로 결혼식 축가 부르러 간 저스틴 비버

황기애

저스틴 비버가 받은 인도 재벌가 결혼식 축가비용은?

지난 5일, 인도 공항을 빠져나오는 핑크 보이가 있었습니다. 최근 임신중인 아내 헤일리 비버 곁을 떠나지 않았던 저스틴 비버였어요. 그가 헤일리를 두고 인도에 온 이유? 바로 지난 3월 리한나도 다녀갔던 아시아 최고 부자 암바니 가문의 막내 아들 결혼식의 축하 공연을 하기 위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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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이 제일 좋아하는 컬러, 핑크색 스웻 셔츠에 캉골의 빨간 버킷 햇을 쓰고 공항을 빠져나오는 비버. 한동안 그 어떤 공연도 하지 않았던 비버가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 축하공연을 위해 천만달러(현 환율로는 138억 정도가 되는군요)의 출연료를 받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에 선 비버는 인도의 전통 의상을 입는 대신 평소 자신이 입던 패션을 고수했어요. 화이트 탱크 톱에 언더웨이가 보이게 한껏 내려 입은 블랙 팬츠와 연핑크 재킷을 입고 워커를 신었죠. 고글 형태의 독특한 빨간 선글라스를 쓰고 머리에는 터번대신 볼 캡을 뒤로 쓴 꾸러기 미를 선보였답니다.

이날의 주인공, 신부에게 손등 키스도 날리며 열정을 다해 공연하는 비버의 모습,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모습이 정말 오랜만이네요. (@justinbi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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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대단한 암바니의 아들 결혼식에 초청된 가수가 저스틴 비버가 처음은 아니었어요. 지난 3월, 프리 웨딩에는 리한나가 초대되어 다녀갔죠. 저스틴 비버와는 다르게 인도식 패션을 맘껏 즐긴 리한나였어요.

@dolcegabbana

패셔니스타답게 돌체 앤 가바나에서 제작한 인도 의상을 입고 화려한 공연을 했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볼캡에 천을 달아 드레시한 분위기를 연출했죠.

암바니 가문이 자녀들의 결혼식때마다 월드 팝 스타 초청을 한 건 비욘세부터 시작되었어요. 지난 2018년 딸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에 당시 80억원이 넘는 개런티를 받고 비욘세가 등장했습니다.

글램의 여왕은 타이트하게 제작된 화려한 주얼 장식의 인도식 드레스를 입고 월드투어 못지 않는 공연을 펼치기도 했어요. (@beyonce)

@justinbieber

암바니 가문에는 두 아들과 한 명의 딸이 있습니다. 장남의 결혼식에는 콜드 플레이가 공연을 했다는군요. 그러니 이제 더 이상 암바니가의 결혼식에서 월드 스타를 볼 수는 없겠지만 또 다른 가족 행사에 거물급 스타를 초대하지 않겠어요?

얼마나 부자면 이런 가수들을 초대할 수 있냐구요? 재산이 한 140조원이 되면 가능하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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