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페스티벌 시즌, 주목해야 할 룩 8

신지연

올여름 누구보다 황홀한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골라낸 페스티벌 룩 8.

퓨처리즘

테크노 세계로 빠져들기 위한 준비 자세. 디자인과 색은 과감히 절제하고 몸을 타고 흐르는 실루엣과 소재에 집중하자. 기능성 저지 원단을 사용해 올 블랙 원피스를 제안한 코페르니, 곡선을 살린 맥시한 기장의 드레스를 선보인 펜디가 대표적인 예.

실버 퀸

여름엔 골드보단 시원한 느낌의 실버 주얼리를, 축제에서는 작은 주얼리보다 볼드한 주얼리를 착용하는 공식. 그 답은 큼직한 실버 주얼리다. 로에베가 린다 벵글리스와 콜라보한 크리스털 장식의 이어커프와 블루마린의 아이코닉한 로고를 크게 장식한 이어링을 매치해 올여름 페스티벌 퀸으로 등극해볼 것.

화이트 판타지

다채로운 색상들 사이 고고한 우아함을 뽐내는 하얀색 아우라. 셔링 디테일로 사랑스러움을 배가한 세실리에 반센의 원피스, 데님 소재에 스크래치 디테일을 넣어 펑키한 룩을 선보인 오토링거, 시어한 실크 소재의 우아한 드레이핑 드레스를 제안한 JW 앤더슨까지. 무궁무진한 하얀색의 매력으로 빠져들 시간이다.

벗어 던져

과감하게 상의는 벗어 던지고 티셔츠 속 숨겨놓은 브라톱을 공개할 시간. 아크네의 데님 소재 브라톱부터 구찌의 화려한 비즈 장식 브라톱까지, 다채로운 소재의 브라톱은 관능적인 페스티벌 룩을 위한 최고의 선택지다.

프린트 파워

간결하지만 강렬한 페스티벌 룩에 제격인 프린팅 아이템. 명시성 높은 컬러와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 그래픽 룩이 눈에 띈다. 디젤의 과감한 타이포그래피 원피스, 초포바 로위나의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그려진 슬리브리스, 와이 프로젝트의 트롱프뢰유 기법 톱까지 다양한 프린팅 아이템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트월킹

찰랑찰랑! 입으면 절로 흔들어야 할 것 같은 프린지 룩. 장식 본연의 위력에 컬러풀한 색감까지 더하면 페스티벌 퀸이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올여름 보테가 베네타와 버버리의 프린지 원피스를 추천한다.

자체발광

작열하는 태양빛 아래 반짝이는 스팽글은 단연 페스티벌 룩의 꽃이다. 스키아파렐리, 파코라반의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스팽글 보디슈트부터 베르사체와 슈팅 추의 사랑스러운 스팽글 원피스까지 그 선택지는 다양하다.

편안해

오랜 시간 페스티벌을 즐기려면 돌고 돌아 편안함이 우선이지 않을까? 편안한 복서 팬츠에 브라톱을 매치한 드리스 반 노튼, 폴로 셔츠와 로라이즈 스커트를 선보인 미우미우가 대표적. 상반기를 휩쓴 에슬레저 코어 트렌드는 페스티벌 룩에도 빠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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