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입는 옷이 지겨울 땐 이렇게!

황기애

심플한 두건으로 완성하는 메이드 패션.

올봄, 여름엔 화려한 패턴과 고급스러운 실크 소재의 스카프 대신 화이트 혹은 블랙, 등의 솔리드한 소재의 단색 두건을 준비하세요. 90년대 캐롤라인 베셋이 썼던 손수건을 머리에 두른 듯한 느낌으로 말이죠. 어딘지 모르게 평범했던 옷차림을 단숨에 특별한 분위기로 바꿔줄, 메이드 스타일의 두건 패션. 옷과 같은 컬러와 소재의 두건을 쓰는 게 중요합니다.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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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드레스가 난무한 칸 영화제에 새 하얀 메이드 복장으로 참석한 이가 있습니다. 영화배우 헌터 샤퍼는 러플 장식으로 가슴을 강조한 스퀘어 네크라인의 화이트 보디 수트에 마치 앞치마를 두른 듯한 여성스러운 랩 스커트를 입고 머리카락 한 올 보이지 않는 화이트 두건을 둘러주었어요. 여기에 화이트 프레임의 캣 아이 선글라스로 새침한 매력을 선보였네요.

메이드 스타일의 두건쓰기는 심플한 화이트 폴로 셔츠에도 잘 어울립니다. 미우미우의 로고가 돋보이는 폴로 셔츠에 화이트 두건을 쓰고 선글라스로 시크함을 더해주었어요. 이때 중요한 건 액세서리와 주얼리는 최대한 자제하고, 심플한 아이템을 매치해야 쿨한 애티튜드를 완성할 수 있답니다. (@josefinehj)

90년대 캐롤라인 베셋이 되어 볼까요? 화이트 옥스퍼드 셔츠에 화이트 진을 입고 벨트와 90년대 상징과도 같은 어깨에 착붙 가능한 블랙 숄더 백을 들어주었죠. 여기에 심플한 화이트 두건을 써주면 90년대 미니멀리즘 아이콘이 부럽지 않은 룩이 완성되었습니다. (@josefinehj)

엘사 호스크는 좀 더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무드의 메이드로 변신했습니다. 레트로 스타일의 전형적인 A라인 미디 드레스를 입고 발레리나 슈즈를 신었어요. 시스루 소재의 블랙 두건으로 빈티지 감성 가득한 메이드가 아닌, 레이디라이크 룩을 선보였죠. 휴양지 혹은 주말 나들이용 드레스가 조금 심심하다고 느껴진다면 이처럼 가벼운 소재의 두건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hoskelsa)

다가올 페스티벌 룩으로 손색없을 보헤미언 메이드입니다. 히피 풍의 롱 드레스에 워커 부츠를 신고 레이스 소재의 화이트 스카프를 머리에 둘러주었어요. 레이스 디테일의 드레스와 찰떡궁합을 이루네요. 명심하세요, 옷과 두건의 소재가 같을수록 더 스타일리시한 메이드 패션을 완성할 수 있어요. (@momentsabloom)

시크하고 모던한 무드의 룩에도 심플한 화이트 스카프를 더해주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블랙 슈트 베스트에 화이트 진과 벨트를 한 매니시한 룩에 깔끔한 화이트 스카프를 머리에 썼어요. 화이트 프레임의 빅 선글라스까지 더해져 레트로와 미니멀의 스타일리시한 조합이 돋보입니다. (@aneka_aitimova)

캐롤린 베셋은 데님 차림에 스몰 사이즈의 스카프을 머리에 쓰는 걸 좋아했습니다. 평범한 데님에 블레이저를 걸치고 머리에 데님과 같은 블루 컬러의 두건을 쓱 써주면 뭔가 특별한 스타일링을 한 듯한 느낌이 들죠. 너무 크지 않은 쁘띠 사이즈의 스카프 혹은 커다란 손수건 정도가 적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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