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심은데 콩 났다, 닮아도 너무 닮은 모녀

황기애

신디 크포포드와 카이아 거버의 파티 나이트

유전자의 힘을 다시 한번 눈으로 확인한 순간입니다. 오스카 애프터 파티를 위해 한껏 차려 입은 모델 카이아 거버와 80, 90년대를 대표했던 슈퍼 모델 신디 크로포드 모녀. 모델계의 전설, 엄마 신디 크로포드에게 물려받은 건 단지 외모 뿐만은 아닙니다. 모델로서의 탁월한 재능도 물려 받은 카이아 거버는 부모의 후광으로 모델일을 하는 다른 셀렙 2세들과는 달리 오히려 엄마의 명성에 자신의 실력을 100% 인정받지 못할 때도 있었죠. 23살, 당당하게 자신의 힘으로 톱 모델로 자리잡은 카이아 거버. 나이가 들수록 엄마와 더 닮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LA 현지에서 열린 오스카 애프터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카이아 거버는 엄마 신디 크로포드의 상징이었던 일명 ‘사자머리’를 하고 90년대 스타일의 짙은 메이크업을 했습니다. 독특한 가슴 라인이 돋보이는 셀린의 메탈릭 드레스는 디스코 무드의 반짝임을 더해 섹시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선사했어요. 겨드랑이 아래 타투가 보이는 조형적인 형태의 드레스는 카이아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줍니다. (@kaiagerber)

엄마 신디 크로포드도 딸 카이아 거버의 드레스에 맞춰 디스코 무드의 랩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짙은 네이버 컬러의 반짝이는 미니드레스는 곧 환갑에 가까운 신디 크로포드의 여유롭고 섹시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제격이었죠. 다이아몬드 주얼리로 블링블링한 스타일링을 완성했어요. (@cindycrawford)

모녀는 인증샷도 남겼습니다. 같은 방식의 메이크업을 하고 비슷한 헤어 스타일을 한 닮아도 너무 똑 닮은 90년대와 2020년대 최고의 모델. 유전자의 힘이 이토록 무섭습니다. (@cindycraw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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