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차이, 지지 하디드와 브래들리 쿠퍼의 연애

황기애

딸 육아로 한 마음이 된 새로운 커플의 탄생.

딸을 키우는 싱글 맘, 싱글 대디의 마음이 서로 통했던 걸까요? 작년 후반기부터 지펴졌던 브래들리 쿠퍼와 지지 하디드의 열애설이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바로 가설이 아닌 진지한 실제 연인 관계임을 만천하에 드러냈어요. 함께 있는 모습은 종종 보였지만 이렇듯 다정하게 손을 잡는 건 누가 봐도 친구 사이는 아니니까요. 흠, 또 조만간 누군가의 콘서트에서 이들의 찐한 애정신을 볼 수 있을까요?

엊그제 지지 하디드와 브래들리 쿠퍼는 파파라치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기를 결심이라도 한 듯 다정하게 손을 잡고 런던 거리를 활보했어요.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평범하게 산책을 하듯 편안한 차림의 커플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레더 봄버 재킷에 자신이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 게스트인레지던스의 캐시미어 팬츠를 입은 지지 하디드는 미우미우의 미니 토트백을 들고 로퍼를 신은 내추럴함 그 자체였죠.

종종 옆집 아저씨 패션을 선보이기도 하는 브래들리 쿠퍼. 전 여자친구와 현재의 여자친구가 슈퍼 모델임을 감안한다면 그의 패션 센스가 전혀 발전하지 않는 것 또한 미스터리입니다. 혹은 콧대 높은 모델들이 그의 수수하고 가식 없는 모습에 끌리는 것일수도 있겠군요. 이날의 브래들리 쿠퍼는 루이비통의 파란색 다미에 패턴의 비니를 쓰고 카무플라주 카고 팬츠에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블랙의 더블 브레스티드 울 재킷을 입었습니다. 확실히 스타일리시한 옷차림은 아니지만 브래들리 쿠퍼의 무심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네요.

이들은 이미 뉴욕에서부터 한 비행기를 타고 런던으로 왔습니다. 그런지 스타일의 헤진 청바지에 레더 봄버 재킷을 입고 초록색의 베이스볼 캡을 쓴 지지 하디드와 올 블랙 차림의 브래들리 쿠퍼. 그들이 왜 런던을 갔는지는 모를 일이나 이제 곧 각자의 딸을 데리고 모녀, 부녀의 커플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본다 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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