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져보고 싶은 예술 작품들

장진영

일상 속 영감 쌓기 : 만져보고 싶게 만드는 입체적인  아트 피스들.

흐르는 꽃밭

중국 아티스트 주앙 홍 이(Zhuang Hong Yi)는 입체적인 작품으로 독특한 창작 활동을 펼친다. 과감하지만 섬세한 컬러 사용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달라지는 작품부터 페인트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완성되는 작품까지, 그의 아트 피스들은 흐드러진 꽃밭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그는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튤립 꽃밭을 조우했을 때 얻은 영감으로 지금의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고. ‘나에게 예술이란 행복과 풍요 그리고 기쁨이다. 우리는 모두 언어가 달라도 꽃을 볼 땐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나.’ 라며 예술이 주는 평화를 강조하는 그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베이징,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등 전세계 각지에 작품을 전시했고, 2013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먹지 마세요, 캔버스에 양보하세요

다른 방식으로 입체적인 미술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아티스트도 있다. 이름은 저스틴 개프리(Justin Gaffery), 그는 아크릴 물감을 ‘대량으로’ 사용해 작품을 만든다. 점도가 높은 아크릴 사용을 위해 페인트를 직접 공장에서 생산하기도 한다고. 2D라는 캔버스 위에서 만들어나가는 3D적인 예술 작품. 그가질감을 살려 창작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고, 묘한 만족감을 준다. (물감이 맛있어보인다는 반응이 특히나 많다!)


마지막 터치

울퉁불퉁한 태피스트리 표면에 전동 칼날을 대자, 웅크리고 있던 형형색색의 잘린 패브릭들이 튀어나온다. 조아나 슈나이더(Joana Schneider)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직물 공예 기술로 입체적이고 시각적인 예술 작품을 만든다. 직물이 가진 텍스처를 십분 살려 만든 다채로운 작품들은 크기도 모양도 모두 달라 키치함부터 기괴함까지 다양한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영상 속 묘한 쾌감을 주는 칼날 퍼포먼스는 그녀의 시그너처 중 하나. 때론 관객 앞에서 직접 이 ‘마지막 터치’를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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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에디터
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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