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었어 서울!” 브루노 마스가 선사한 100분의 매직

노경언

10만 관객으로 떠들썩했던 지난 주말

지난 주말은 온통 브루노 마스로 꽉 찬 날들이었다. 17,18일 양일간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로 10만 관객을 모은 월드스타의 힘이랄까?

2014년 이후 9년 만에 내한한 브루노 마스는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무대 위에서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안녕 서울!” “재밌어요?” “코리아” 등을 외치며 관객과 호흡한 것.

‘24K Magic’으로 무대 시작을 알린 그는 자리에 앉아있던 관객들을 모두 일제히 일어서게 만들었다. 30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였지만 팬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함께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이었다.

다채로운 세트리스트 역시 팬들의 흥을 돋궜다. 카디비의 피처링으로 더욱 사랑을 받은 ‘Finess’부터 ‘That’s what I Like’, Versace on the Floor’, 브루노 마스의 메가 히트곡 ‘TREASURE’, ‘MARRY YOU’, ‘Just the Way You are’ 등 앵콜곡 포함 총 13곡의 무대는 러닝타임 100분 동안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브루노 마스의 이번 내한 공연 티켓은 오픈되자마자 매진됐다. 현대카드 회원 대상으로 진행된 선예매는 45분 만에 팔렸으며, 다음날 오픈된 일반 예매 역시 동시 접속자 수 116만 명을 기록하며 25분 만에 솔드아웃됐다.

치열한 티켓팅을 뚫고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은 브루노 마스가 선사한 무대에 다같이 환호하며 남부럽지 않을 황홀한 100분을 보냈다. 공연장을 찾은 셀럽들 역시 화제다. 첫 날에는 뱀뱀, 엑소 카이, 엄정화 등이 현장을 찾았고, 둘째날이자 공연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블랙핑크 제니, 지드래곤, BTS RM 등이 총출동 해 공연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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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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