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을 닮은 향수 추천

김가람

초록빛 들판을 수놓은 꽃처럼 피어나는 봄날의 향.

위에서부터

D.S.&Durga 디에스 오 드 퍼퓸

인도 시장의 전통 향수 가게에서 영감을 받아 관능적인 장미와 사프란, 치자꽃의 이국적인 매력을 더했다. 베티베르와 샌들우드로 그윽하게 마무리된다. 50ml, 42만원.

Moncler 레 소메 몽클레르 오 드 퍼퓸(르 솔스티스)

몽클레르의 뿌리인 나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컬렉션 중 하나로, 샌들우드의 짙은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관능적인 샌들우드 속 아이리스 향이 매력적이다. 200ml, 38만4천원.

Tom Ford Beauty 체리 스모크

야생 사프란이 어우러진 다크 체리 향이 농밀하고 치명적이다. 화이트 플라워와 레더, 스모크 우드가 어우러진, 절정으로 치닫는 봄밤의 향. 30ml, 33만원대.

Jo Malone London 바디 미스트(와일드 블루벨)

와일드 블루벨의 매혹적인 달콤함에 릴리와 들장미의 조화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천연 유래 글리세린과 스킨케어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부드럽게 가꾼다. 100ml, 10만원.

Aesop 글롬 오 드 퍼퓸

톡 쏘는 핑크 페퍼와 카르다몸, 샌들우드가 전하는 편안함을 통해 실재와 환상이 뒤섞인 몽상을 그렸다. 로즈와 수선화, 미모사가 깊이감을 더한다.
50ml, 21만원.

코끝의 수채화

수채화처럼 투명하고 부드러운 꽃향기를 맡을 때.

위에서부터

Givenchy Beauty 랑떼르디 밀레짐므 버닝 네롤리

햇살을 머금은 듯한 오렌지 블로섬과 진저를 통해 피어난 따뜻하고 부드러운 향. 진한 파촐리와 베티베르가 이를 감싼다. 50ml, 17만원.

Diptyque 로 파피에 오 드 뚜왈렛

종이 위 서서히 퍼지는 잉크 향을 상기시키는 미모사와 화이트 머스크의 조화. 볶은 참깨 노트가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더한다. 100ml, 23만3천원.

Chloe 노마드 자스민 나츄렐 오 드 퍼퓸

풍성한 재스민 향 위로 베르가모트가 지나가며 잔잔한 봄 하늘을 생각나게 한다. 대추야자와 바닐라, 샌들우드의 은은한 잔향이 매력적이다. 75ml, 19만천원.

Kenzo 플라워바이겐조 오 드 퍼퓸 꾸뛰르 에디션

레드 꽃무늬 리본을 감은 꾸뛰르 에디션. 파우더리한 화이트 머스크와 바닐라, 밝은 에너지의 핑크 페퍼로 봄을 맞이한 기쁨을 표현했다. 50ml, 12만2천원.

흩날리는 리듬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경쾌한 향기 퍼레이드.

위에서부터

Veronique Gabai by Liquides Perfume Bar 레디 포 로제 오 드 퍼퓸

지중해의 활기와 자유를 표현한 플로럴 아쿠아 향수. 맑고 가벼운 매그놀리아와 프리지어 향으로 매일 사용하기 좋다. 85ml, 41만2천원.

 Marc Jacobs 퍼펙트 마크 제이콥스 오 드 뚜왈렛

경쾌한 화이트 플라워 부케 향이 봄기운을 그대로 드러낸다. 우디 베이스의 깔끔하고 우아한 잔향이 균형을 잡아준다. 100ml, 16만2천원.

Maison Margiela Fragrance 언타이틀드 로

꽃잎에 맺힌 아침 이슬처럼 싱그러운 시트러스와 갈바넘으로 완성한 그린 플로럴 계열의 향기. 오렌지 블로섬과 머스크가 은은하게 남는다. 100ml, 21만원.

Hermes 카브리올 프래그런스 내추럴 스프레이

에탄올 프리 포뮬러로 아이도 사용 가능한 에르메스의 첫 어린이 향수. 상쾌한 허니서클과 오스만투스 향을 통해 유년의 즐거운 추억을 머금었다. 50ml, 15만2천원.

Acqua Di Parma 라 카사 술라고 캔들

아쿠아틱 노트와 릴리 향이 전하는 호숫가 근처 정원의 평온함. 생기 넘치는 시클라멘과 베르가모트로 활기차게 마무리된다. 200g, 1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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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가람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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