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아펠의 시간을 알리는 주얼리

김현지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의 하이 주얼리 메종이 축적해온 전문성과 워치메이킹의 전통을 결합한 독창적인 비전,  ‘포에트리 오브 타임(Poetry of Time)’을 마주하다.

전통의 계승, 루도 시크릿

로즈 골드 케이스, 화이트 마더오브펄 기요셰 다이얼, 다이아몬드 세팅,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루도 시크릿 워치.

로즈 골드 케이스, 화이트 마더오브펄 기요셰 다이얼, 다이아몬드 세팅,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루도 시크릿 워치.

로즈 골드 케이스, 화이트 마더오브펄 기요셰 다이얼, 핑크 사파이어 세팅,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루도 시크릿 워치.

‘워치스 앤 원더스 2023’에서 우아함과 독창성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루도 시크릿(Ludo Secret)’ 워치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과거의 아카이브로 시간 여행을 떠나야 한다. 시크릿 워치는 메종이 계승해온 소중한 전통이다. 1934년에 탄생한 ‘루도(Ludo)’라는 미학적 단어는 반클리프 아펠의 메종 설립자 중 한 명인 루이 아펠(Louis Arpels)의 아명으로, 1930년대 당시 여성들이 즐겨 착용한 패션 액세서리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이다. 반클리프 아펠은 특별한 역사를 이어나가기 위해 아이코닉한 컬렉션에 신선한 변주를 꾀했다. 다이아몬드 또는 핑크 사파이어로 제작한 두 개의 모티프를 동시에 누르면 숨어 있던 기요셰 화이트 마더오브펄로 제작된 다이얼이 절묘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식이다. 직조물처럼 정교하게 짜여진 브릭 패턴의 메시 구조는 수작업으로 만든 것으로 그 섬세한 방식은 경탄을 자아낸다.

로즈 골드 케이스, 화이트 마더오브펄 기요셰 다이얼, 다이아몬드 세팅,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루도 시크릿 워치.

곡선의 모든 것, 뻬를리

화이트 골드 케이스, 다이아몬드 세팅 다이얼,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뻬를리 워치.

로즈 골드 케이스, 화이트 마더오브펄 기요셰 다이얼,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뻬를리 워치.

로즈 골드 케이스, 로즈 골드 기요셰 다이얼, 스위츠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뻬를리 워치.

로즈 골드 케이스, 화이트 마더오브펄 기요셰 다이얼,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뻬를리 워치.

골드 비즈의 은은한 디테일, 유려하게 흐르는 곡선 형태. 시대를 초월하는 메종 고유의 미학을 상징하는 뻬를리(Perlée) 컬렉션에 대한 설명이다. 워치메이킹 노하우와 주얼리 메이킹의 영감이 만나 가장 현대적인 감각의 주얼리 워치 컬렉션으로 평가받는 ‘뻬를리 워치’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고유의 실루엣을 이어가고 확장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다섯 개의 워치 작품은 30mm 케이스와 네 가지 23mm 케이스의 두 버전으로 전개되는데, 메종의 시그너처, 미러 폴리싱 처리한 골드 비즈가 로즈 골드 및 화이트 골드 소재 케이스의 테두리를 따라 감싸고 있다. 둥근 돔 형태의 글라스 아래로 시선을 옮기면 찬란한 광채를 발하는 다이얼을 마주할 수 있다. 파베 세팅 다이아몬드나 로즈 골드 기요셰, 마더오브펄 등 전문 보석 감정사들이 엄선한 스톤을 장식해 그 어떤 결함도 없이 투명하고 섬세한 빛을 자아낸다. 뻬를리 워치가 손목을 피부처럼 감싸며 놀라운 착용감을 선사한다면, ‘뻬를리 시크릿 펜던트 워치’는 롱 네크리스의 형태로 착용자의 보디 실루엣과 하나가 되는 특별한 주얼리 작품이다. 펜던트 형태의 디자인은 17세기 무렵 유럽에서 등장한 포켓워치에서 영감 받은 것으로 여기에는 은밀한 즐거움이 깃들어 있다. 선명한 색감의 프레셔스 젬스톤에 손을 대면 주얼리 모티프가 회전하며 다이얼이 드러나는 것. 리듬감이 느껴지는 골드 비즈 실루엣이 매력적인 세 가지 작품은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의 강렬한 색상의 젬스톤과 어우러져 시그너처 비즈가 지닌 광채를 극대화한다. 한편, 주얼리 세계에서 희소성이 높은 세 가지 오너멘탈 스톤은 카보숑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로즈 쿼츠 소재는 로즈 골드와, 칼세도니는 블루 그레이와 라이트 블루 색조를 넘나들며 화이트 골드와 조화를 이루고, 반투명한 소달라이트는 옐로 골드와 함께 매혹적인 빛을 발한다.

로즈 골드 케이스, 화이트 마더오브펄 다이얼, 다이아몬드와 로즈 쿼츠 세팅,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뻬를리 시크릿 펜던트 워치.

옐로 골드 케이스, 화이트 마더오브펄 다이얼, 다이아몬드와 소달라이트 세팅,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뻬를리 시크릿 펜던트 워치.

옐로 골드 케이스, 화이트 마더오브펄 다이얼,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세팅,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뻬를리 시크릿 펜던트 워치

화이트 골드 케이스, 화이트 마더오브펄 다이얼, 다이아몬드와 블루 칼세도니 세팅,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뻬를리 시크릿 펜던트 워치.

옐로 골드 케이스, 화이트 마더오브펄 다이얼,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세팅,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뻬를리 시크릿 펜던트 워치.

매혹의 시간, 레이디 페어리

로즈 골드 케이스, 다이아몬드, 핑크 사파이어, 화이트 마더오브펄에 불투명 및 플리크-아-주르 에나멜로 제작한 다이얼, 셀프 와인딩 머캐니컬 무브먼트, 레트로그레이드 및 점핑아워 모듈 장치, 교체 가능한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의 레이디 페어리 로즈 골드 워치.

반클리프 아펠의 장인들은 경이로운 풍경을 그리거나 사랑스러운 형상에 숨결을 더하는 일에 능하다. 올해 로즈 골드를 입고 새로운 감각으로 재탄생한 ‘레이디 페어리(Lady Féerie)’ 워치는 전통적인 워치메이킹 노하우와 공예적 아름다움을 향한 메종의 미학적 성취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요정의 아름다움을 축복하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이얼은 마치 꿈만 같다. 요정은 다이아몬드와 핑크 사파이어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플리크-아-주르 기법을 적용한 반투명, 불투명 핑크 에나멜 소재의 날개를 지닌 채 마더오브펄로 구현한 무지갯빛 구름 위에 사뿐히 앉아 있다. 요정은 시간의 흐름도 알려준다. 분은 마술 지팡이로, 태양의 은은한 빛은 마더오브펄의 창으로, 그리고 밤하늘에 찬란하게 빛나는 별과 눈부신 보름달은 시계 뒷면 케이스백의 인그레이빙에 수놓아 낮과 밤,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손목 위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진귀한 스톤의 향연, 아 슈발

플래티넘과 화이트 골드 케이스,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세팅,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아 슈발 워치.

탁월함을 앞다투는 워치메이킹 업계에서도 스톤 선택에 있어서 엄정하기로 유명한 주얼 명가 반클리프 아펠의 행보는 가히 독보적이다. 스톤을 향한 메종의 열정과 헌신은 메종 고유의 안목과 취향을 갖춘 보석학자들이 증명한다.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기준으로만 젬스톤을 검증하고 구매할 정도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프레셔스 스톤은 새로운 ‘아 슈발(À Cheval)’ 컬렉션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다이얼을 따라 브레이슬릿에 이르기까지 왕관처럼 블루 사파이어를 장식했는데 그 우아한 자태와 고유의 찬란함은 그야말로 진귀한 스톤의 향연과도 같다. 컬렉션 특유의 풍성한 볼륨감을 빚어내는 마운팅은 형형히 빛나는 다이아몬드와 컬러 젬스톤의 미학을 조명하며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 추구하는 정신을 계승한다.

행운을 맞이하는 시간, 알함브라

로즈 골드 기요셰 다이얼, 커넬리언 세팅,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스위트 알함브라 워치.

로즈 골드 기요셰 다이얼, 커넬리언 세팅,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스위트 알함브라 워치.

“행운을 얻기 위해서는 행운을 믿어야 해요.” 자크 아펠이 즐겨 하던 말이다. 알함브라 컬렉션은 그 개념에서부터, 반클리프 아펠의 진정한 행운의 징표와도 같은 컬렉션이다. ‘워치스 앤 원더스 2023’에서 선보인 새로운 ‘스위트 알함브라(Sweet Alhambra)’ 워치에서 그간 하이 주얼리 메종이 축적해온 전문성이 모두 살아 숨 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이얼은 더 큰 사이즈로 구현된 4개의 아이코닉한 잎사귀로 표현되었고, 로즈 골드 기요셰의 온화한 톤과 카닐리언 소재의 따뜻한 컬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오묘한 빛을 자아내는 선버스트의 은은한 양각에 이르까지 알함브라의 우아한 품격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시그너처

1906년 – 1919년 ▲
워치메이킹 작품의 등장
아카이브 속 손목시계 제품 카드 이미지.
워치메이킹 작품인 샤틀렌, 손목시계 그리고
포켓워치가 반클리프 아펠의 컬렉션에서 등장했다.

1920년대 ▲ 시크릿 워치의 탄생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루비 그리고 에메랄드 등 색상 대비가 돋보이는 시크릿 워치, 라펠(Lapel). 프레셔스 스톤 뒤에 다이얼을 감춘 디자인은 시간의 세계에 우아한 주얼리를 접목하려는 메종의 열정을 상징한다.

1920년대 ▲ 시크릿 워치의 탄생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루비 그리고 에메랄드 등 색상 대비가 돋보이는 시크릿 워치, 라펠(Lapel). 프레셔스 스톤 뒤에 다이얼을 감춘 디자인은 시간의 세계에 우아한 주얼리를 접목하려는 메종의 열정을 상징한다.

1930년대-1940년대 ▲ 옐로 골드의 출 현 셔터(Shutter)와 쿠스쿠스(Couscous) 워치에서 구현된 옐로 골드의 우아함. 메종의 워치 메이킹에서 지배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1930년대-1940년대 ▲옐로 골드의 출 현 셔터(Shutter)와 쿠스쿠스(Couscous) 워치에서 구현된 옐로 골드의 우아함. 메종의 워치 메이킹에서 지배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1950년대 및 1960년대 ▲
매혹의 시간
라운드 형태의 다이얼부터 브레이슬릿에 이르기까지 프레셔스 스톤인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진 고귀하고도 매혹적인 손목시계의 세계가 펼쳐졌다.

▲ 1970년대 및 1980년대
다채로운 텍스처의 구현
반클리프 아펠의 1981년도 카탈로그.
메탈 소재를 다채로운 텍스처로 구현해 뒤엉키거나 땋은 형태로 브레이슬릿의 유연함을 강조했다.

▲1990년대
플로럴 모티프
워치메이킹 세계에 다시금 주요한 테마로 자리잡은 플로럴 모티프는 알함브라(Alhambra) 워치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2000년대 서정의 시대자연, 쿠튀르, 천문학, 사랑 이야기는 반클리프 아펠에게 무한한영감을 선사한다. 서정적 면모가 돋보이는 주얼리 워치, 빈티지알함브라(Vintage Alhambra) S 워치, 시크릿 드 코치넬(Secret deCoccinelle) 워치는 시간을 초월하는 경이로운 작품이다.

▲2000년대 서정의 시대자연, 쿠튀르, 천문학, 사랑 이야기는 반클리프 아펠에게 무한한영감을 선사한다. 서정적 면모가 돋보이는 주얼리 워치, 빈티지알함브라(Vintage Alhambra) S 워치, 시크릿 드 코치넬(Secret deCoccinelle) 워치는 시간을 초월하는 경이로운 작품이다.

SPONSORED BY VAN CLEEF&ARPELS

에디터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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