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하버드대학 졸업식 연설한다

노경언

전 뉴질랜드 총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도 선 영광스러운 자리

톰 행크스가 미국 하버드대학의 졸업식 연사로 나선다.

그가 연사자로 선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하버드대 총장은 학보 ‘하버드 가제트’ 성명에서 “행크스는 배우로서 훌륭할 뿐 아니라 인간의 조건에 대한 타고난 공감력과 깊은 이해력을 보여줬다”며 “그는 사람들이 우리의 이야기와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을 확장시켜 줬다”고 말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버드 가제트의 설명처럼 행크스는 본업인 배우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1996년 코미디 영화 ‘댓씽유두!’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행크스는 ‘맘마미아!’ 시리즈를 제작하며 제작자로서의 영역을 넓혔는데, 미국 역사에도 큰 관심을 보여온 그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 퍼시픽’ 등 역사물 제작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자선활동과 사회사업에도 적극적인데, 교육권 확대와 투표 행동주의 운동에 나서는 한편 워싱턴DC의 국립 2차대전 기념관 건립도 주도하기도 했다.

최근 하버드대 졸업 축사를 한 유명인은 저신다 아던 전 뉴질랜드 총리, 전직 민주당 의원 존 루이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있다.

하버드대의 372번째 졸업식은 5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