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뻐! 지지 하디드가 하루에 6번 옷을 갈아입은 이유

황기애

이걸 하루에 다 입었다고? ‘넥스트 인 패션’ 프로모션 투어를 위한 지지 하디드의 완벽한 TPO 패션.

한동안 패션 사업과 육아에 전념한 듯했던 지지 하디드가 화려한 복귀를 선언했다. 3월 3일 방영되는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넥스트 인 패션(Next in Fashion)’의 시즌 2로 말이다. 시즌 1의 호스트였던 알렉산 청의 바통을 이어받은 지지 하디드의 활약이 기대되는 와중에 지난 월요일, 1월 27일 대대적인 프로그램의 프로모션 투어에 나선 톱 모델은 마술에 가까운 옷 갈아입기 스킬을 선보였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스케쥴은 늦은 밤까지 이어졌고, 그녀는 등장하는 곳 마다 제각각 다른 분위기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하고 나타나 월드 클래스 슈퍼 모델임을 완벽히 인증했다.

아침 7시부터 시작하는 미국의 국민 아침 프로그램, ‘굿 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스튜디오에 도착한 지지 하디드. 본인의 브랜드 게스트 인 레지던스의 회색 니트 톱과 글러브, 여기에 비즈와 리본 장식의 회색 슬릿 펜슬 스커트를 입고 사진가들에게 아침 인사를 전했다. 스커트에 달린 앙증맞은 리본은 레드 힐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슈즈는 발렌티노 제품. 상큼한 미소와 함께 니트가 주는 포근함과 리본 디테일의 사랑스러움이 아침을 시작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완벽했다.

지난 2월 선보인 브랜돈 맥스웰(Brandon Maxwell) 2023 F/W 시즌의 따끈따끈한 베이지 착장을 입고 기자 시사회에 참석하는 모습이다. 기자들을 초청한 공식적인 자리인 만큼 오피스 스타일의 수트 재킷과 반바지, 그리고 셔츠 드레스 룩을 선택했다. 은은한 컬러가 차분하고 지적인 느낌을 주고 오버사이즈의 루스한 핏 디자인이 스타일리시함을 선사한다.

‘넥스트 인 패션’의 메인 호스트, 탠 프란스(Tan France)와 함께 프로그램의 초대형 광고판을 배경으로 촬영하기 위해 타임 스퀘어를 찾았다. 화려한 조명의 빌보드 앞에서 슈퍼 모델의 카리스마를 강조하기 위해 올 블랙 레더 룩으로 갈아입은 지지 하디드. 뮈글러의 2022 F/W 시즌 레더 수트 위에 가죽 봄버 재킷을 입었다. 여기에 물결 형태의 다이아몬드 초커와 사각형의 드롭 이어링으로 블링블링함도 더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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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디 바쁜 지지 하디드는 타임 스퀘어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지미 팰런의 ‘더 투나잇 쇼(The Tonight show)’의 게스트로 출연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한층 캐주얼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모습. 화이트 톱에 슈퍼 키드의 다양한 드로잉이 들어간 아티스틱한 배기 데님 팬츠와 화이트 힐을 매치했다. 그리고 다이아몬드의 영롱함이 빛나는 길게 늘어진 롱 드롭 이어링을 착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지미 팰런쇼의 촬영이 끝났을 때는 이미 거리에 어둠이 내려앉은 때. 스튜디오에서 착용했던 알렉산드레 보티에(Alexandre Vauthier)의 2023년 쿠튀르 컬렉션의 초록색 레더 후드 재킷과 스키니 팬츠, 앵클 부츠까지 풀 착장을 하고 나온 지지 하디드.

깜깜한 밤, 그녀는 마지막 일정이었던 ‘넥스트 인 패션’의 스크린 이벤트를 위해 다시 한번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뉴욕의 밤 거리가 마치 런웨이인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 아방가르드한 페인팅 미니 드레스는 알렉산더 맥퀸. 새빨간 눈동자가 그려진 화이트 드레스에 맞춰 레드 립 메이크업으로 바꾼 지지 하디드는 크리스챤 루부탱의 레드 벨벳 힐로 완벽한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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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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