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나와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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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션위크 행사가 마무리된 후 모델 아이린과 함께 프랑스 백&트렁크 브랜드 모이나(Moynat)의 아틀리에로 가벼운 여행을 떠났다.

184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한 유서 깊은 트렁크 메이커 모이나는 뛰어난 장인 정신과 유구한 제조 기법에 혁신성을 녹여낸 핸드메이드 가죽 제품을 선보여왔다. 모던한 파리지앵들을 위한 맞춤 제작으로 트렁크를 만들어온 모이나는 브랜드의 여행 정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파리 패션위크 종료 직후, <더블유 코리아>와 모델 아이린을 아틀리에로 초청했다. 전 세계를 집처럼 누비며 국내외 안팎으로 패션계에 영향력을 끼쳐온 아이린이야말로 여행 트렁크와 인연이 깊은 인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나이틀리의 진두지휘 아래 메종의 유산을 고유의 시각으로 디자인해온 모이나는 트렁크에 적용한 특유의 곡선 디자인을 비롯해 아카이브에 담긴 창의적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었다. 이번 트립에서는 특별히 신제품 ‘색 말(Sac Malle)’과 아이코닉 모델 ‘가브리엘(Gabrielle)’을 만날 수 있었는데, 아르데코풍으로 디자인된 색 말은 볼륨감 있는 보디, 매끄러운 송아지 가죽과 화사한 색감, 크로스와 핸들로 연출할 수 있는 점이 데일리 백으로도 손색없을 듯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가브리엘 백은 브랜드의 히스토릭 아이템 ‘리무진 트렁크’를 연상시키는데 정교한 곡선 라인과 M 로고 잠금장치가 특징으로 캐주얼 룩이나 드레시한 룩 어디에든 스타일링하기 좋다. 특히 모이나가 자랑하는 고유의 퍼스널라이징 서비스인 이니셜 핸드페인팅 서비스, 가죽 소재와 색상, 디자인 등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스페셜 오더 서비스를 아이린과 함께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모이나의 핵심 철학인 장인 정신의 정수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누린 귀한 시간이었다. 모이나는 국내에서는 메종 모이나 신라, 신세계 강남점,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섬세한 색감과 정교한 장인 정신이 접목된 모이나의 백과 트렁크가 전하는 여행 정신은 팬데믹이 진정된 지금 이 시기에 체험하기 가장 적합한 매개체가 될 것이다.

아이린이 멘 가방은 모이나의 아이코닉한 가브리엘 백.

 이번 시즌, 새로 선보이는 색 말 백. 

 모델 아이린과 함께 둘러본 모이나 아틀리에. 뛰어난 솜씨를 갖춘 아틀리에의 장인들과 퍼스널라이징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패션 에디터
이예지
사진
COURTESY OF MOYN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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