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불멸, 요즘 더 핫한 아이코닉 백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영원불멸, 요즘 더 핫한 아이코닉 백

2022-08-11T18:03:57+00:002022.08.11|FASHION|

현대판 ‘섹스 앤 더시티’의 캐리가 되고 싶다면?

80-90년대에 유행하던 하우스 브랜드의 아이코닉 백이 다시 한번 주목받으면서 이를 구하기 위한 셀러들이 모여들며 중고거래 플랫폼 역시 호황기를 맞았다. 이제 막 언박싱을 마쳐서 매끈함을 자랑하는 가방보단, 누군가의 손길을 거쳐 디자인의 아카이브를 그대로 간직한 빈티지 아이코닉 백에 빠진 요즘 패피들. 유서 깊은 하우스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예나 지금이나 핫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때 그 시절 아이코닉 백. 소장하기만 한다면 ‘섹스 앤 더시티’의 캐리도 부럽지 않을 4가지 백을 소개한다.

Fendi ‘Baguette’

바게트 빵을 옆구리에 끼고 걷는 프랑스 여성들에게서 영감받아 탄생한 바게트 백은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에 ‘바게트 백: [명사]옆구리에 끼고 다닐 수 있도록 납작하게 만든 가방’이라고 등록돼있을 정도로 상징적인 아이템이다. 세기말 패션이 화려하게 컴백하면서 바게트백 역시 금의환향하게 된 ‘라떼 시절’ 아이템 중 하나. 지금까지 소재나 컬러 등의 변형으로 1000가지 이상의 디자인이 발표된 만큼 패피들의 데일리룩에서 다양한 버전의 바게트 백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유행의 시기를 타지 않는 백임은 확실하니 엄마는 물론 고모와 이모까지 총동원해 소싯적 바게트백 소장인을 찾는 게 급선무. 옷장 속 깊은 곳에 숨어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Louis Vuitton ‘Pochette accessories’

루이 비통 포쉐트 악세수아 백은 지금도 당근 마켓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만큼 요즘 젠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모델 중 하나다. 별다른 군더더기 장식 없이 손바닥만 한 크기의 사이즈에 스트랩 한 줄 달려있는 포쉐트 백은 켄달 제너와 벨라 하디드가 데일리 백으로 메면서 특히나 더 인기가 높아진 아이템. 이 때문일까? 포쉐트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닮은 불가리아 브랜드 ‘바이 파’나 네덜란드 브랜드 ‘반들러’의 네모반듯한 미니 숄더백 역시 신상품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빠르게 품절되면서 요즘 패피들이 가장 선호하는 백 디자인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Dior ‘Saddle’

새들 백은 존 갈리아노가 디올을 이끌던 지난 1999년 세상에 처음 선보였고, 그 해 섹스 앤더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가 즐겨 들게 되면서 곧 디올의 아이코닉 한 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짧고 가느다란 스트랩, 콤팩트한 사이즈, 메는 순간 몸에 착 감기는 매력의 새들 백은 요즘 젠지들이 열광하는 트렌드에 완벽하게 부합하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나 스트랩의 형태 등 다양한 버전으로 재탄생하며 남자들 역시 새들백의 매력에 스며들면서 젠더리스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기도!

Prada ‘Nylon’

어쩌면 이 중 가장 익숙하고, 가장 친근할 프라다의 까만 나일론 백. 1979년 처음 선보였지만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이 비운의 주인공은 1984년 나일론 토트백으로 재탄생하며 그야말로 대히트를 치며 지금까지 프라다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토트백부터 호보백, 숄더백 등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음은 물론 마카롱을 연상케하는 알록달록한 컬러웨이로 입맛 까다로운 멋쟁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꾸준히 롱런하는 아이코닉 백. 특히 지난 2019년, ‘리나일론 프로젝트’로 나일론 소재 대신 ‘에코닐’이라는 친환경 재생 소재로 나일론 백을 재탄생시키며 환경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