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잡아보라는 듯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런웨이를 걸어 나온 드라마틱 테일 트렌드.
BLUMARINE
FENDI
RICK OWENS
PRADA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옷의 뒷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미니스커트에 기다란 테일을 단 프라다부터 톱의 옆과 뒤를 길게 늘어뜨린 알베르타 페레티와 블루마린, 미쏘니, 그런가 하면 드레스 뒷부분이 바닥에 끌린 채로 걸어 나온 구찌와 지암바티스타 발리 쇼까지, 그 면면이 무척 다채롭다. 찰랑거리는 실키한 소재의 드레스를 휘날린 펜디 쇼도 눈여겨볼 만하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말이 있던가. 긴 꼬리를 잡고 걸어야 할지라도, 길수록 아름다운 꼬리 장식에 주목해야 할 때다.
최신기사
- 패션 에디터
- 김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