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as Kronthaler for Vivienne Westwood 2022 F/W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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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크론탈러 포 비비안 웨스트우드 2022 F/W 컬렉션.

파리 몽마르뜨에 1898년에 지은 극장 라 누벨 이브(La Nouvelle Eve)에서 열린 안드레아스 크론탈러 포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컬렉션.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오른팔이자 남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안드레아스 크론탈러는 살아있는 전설이자 스타일 아이콘인 비비안 웨스트우드에게서 영감을 받아 한 편의 연극처럼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사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라는 존재감이 거대한 이름 아래 수많은 것이 안정적으로 섞일 수 있었다. 영국의 귀족 문화와 전통의 테일러링이 이국적인 오리엔탈리즘, 수도승 스타일, 할리퀸과 믹스됐다. 크리스탈 프린지와 비정형적인 드래이핑과 꽃무늬의 영국 벽지를 떠오르게 하는 화려한 자카드 소재가 시대와 지역과 성별과 심지어 상상력의 경계까지 자유분방하게 넘나들었다. 스트리트 스타일의 후디와 트랙수트는 마치 중세 시대 애슬레저 룩처럼 보여서 흥미로웠다. 안드레아스 크론탈러는 피날레 무대에서 프론트로에 앉아 있던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무대 위로 에스코트했고 객석에서는 박수 갈채가 쏟아졌는데 이 또한 드라마틱한 씬을 연출했다. 디자이너 릭 오웬스와 스타일리스트 타이론 딜런 서스만이 프론트로에 앉아 컬렉션을 관람하며 전설적인 디자이너에 대한 경외심을 표시했다.

프리랜스 에디터
명수진
영상
Courtesy of Vivienne West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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