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ear, New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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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기를 꿈꾸는 뷰티 피플 10인의 신년 계획. 

착한 성분만 골라 쓰기

“피부가 예민해 최소 성분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꼭 필요한 제품만 바르는 ‘스킵 케어’를 실천 중인 지금, 새해에는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착한 성분으로 바꿀 예정이다.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에칠헥실살리실레이트 등 피부에 화학 작용을 하는 유기 자차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트러블이 올라오기 때문에 제품 구입 시에도 이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식으로 말이다.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시카 성분이 담긴 제품을 애용하고 퍼프도 매일 새것을 사용하면 트러블이 날 틈이 없겠지!” – 고원선(미파문 피부과 원장)

1일 1채식

“2021년의 마지막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일주일간 1일 1채식에 돌입했다. 하루 1끼만 채식했는데도 놀랄 만큼 몸이 가벼워졌는데, 특히 좋았던 건 배달 음식 없이도 건강하게 식사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는 거다. 더욱이 채식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여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기세를 몰아 1일 1채식을 쭉 이어갈 예정이다. 비건 음식 책과 레시피를 참고하며 건강한 음식으로 몸을 채울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 박지혜(운동하는 아나운서)

얼굴과 몸, 마음까지 리프팅

“나이가 들면서 체형이 변하고, 체력은 저하되며, 안색까지 칙칙해지는 것을 실감한다. 새해에는 다시 시작한 PT를 통해 근육량 2kg 증가, 체지방 10kg 이하 만들기를 목표로 주 3회 꾸준히 운동할 예정이다. 열심히 운동하다 보면 피부 대사도 자연스레 증진되겠지만, 그래도 부족함이 느껴지는 부분은 리니어펌과 GV레이저로 피부 톤과 탄력까지 개선할 것이다. 이렇게 몸과 얼굴이 젊어지면, 당연히 마인드도 젊어지지 않을까? ” – 조애경(WE클리닉 원장)

나를 위한 마인드풀니스

“일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그중에서도 마음이 예쁜 사람을 만나면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가올 새해에는 내 마음을 좀 더 예쁘게 가꾸고 챙기는 시간을 자주 가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면보다 내면에 집중하고, 아무리 바빠도 하루 10분씩 조용히 앉아 마음을 챙기는 명상에도 도전해볼 거다. 혼자만의 여행도 마음 살피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홀로 여행도 가보려 한다.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 목표다.” – 오가영(메이크업 아티스트)

피부 미인은 잠꾸러기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최근 여실히 실감하고 있다. 일찍 잤을 때와 늦게 잤을 때, 다음 날 거울로 마주하는 얼굴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끼기 때문이다. 눈이 푹 꺼져서 퀭해 보이고, 쌍꺼풀이 여러 개 생기기도 하고, 피부도 평소보다 거칠어 보이기까지. 알고 보니 피부 세포 재생과 탄력 개선에 관여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왕성하게 분비된다더라! 숙면이 곧 안티에이징인 셈이다. 방금 자고 일어났는데도 피곤해 보이는 안색이 역력했던 과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새해엔 12시 전에 잠들도록 노력할 거다.” – 오윤희(제니하우스 청담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울세라 시술로 이중턱 타파

“마스크 착용으로 이중턱 관리에 소홀했던 2021년. 코로나 이전에는 튠페이스나 보톡스, 경락 등 이중턱 해결을 위해 온갖 시술을 받았는데, 최근 이중턱 관리에 너무 무심했던 나를 반성한다. 새해를 맞이하기도 했고, 마스크를 벗을 날을 기다리며 소홀했던 시술을 열심히 받을 예정이다. 그중 1순위는 울세라 시술! 고백하건대 울세라는 다른 시술에 비해 처진 턱이 착 달라붙는 확연한 리프팅 효과를 느낄 수 있을뿐더러 시간이 지나도 처지는 느낌이 덜해 그간 받았던 시술 중 만족도가 높았다.” – 윤서하(순수 청담점 헤어 아티스트)

트렌디한 헤어 스타일링

“미용 일을 시작한 지 14년 차. 내년에는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좀 더 열정적으로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해보고자 한다. 트렌드를 공부하기 위해 전시회나 미술관도 월 2회 이상 다니고, 다양한 국적의 헤어 디자이너들과 SNS로 교류해 전 세계 헤어 트렌드나 유행하는 컬러도 발 빠르게 파악할 거다. 여기에 나만의 감성을 한 스푼 담으면 개성 넘치면서도 트렌디한 헤어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르겠지!” – 소윤(멥시 헤어 아티스트)

작은 습관, 지금부터

“매일매일의 일상이 모여 한 달이 되고 평생이 되는 법. 휴대폰을 켜 하루의 생활을 되새김질하며 개선이 필요한 나쁜 습관을 적어 내려갔다. 블랙 헤드와 화이트 헤드를 짜 모공 사이즈를 키우는 습관, 밥을 먹은 직후에 누워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습관, 가방을 한쪽 어깨로만 메거나 다리를 꼬고 앉아 체형을 불균형하게 만드는 자세 등… 그런 다음 일상 속 수련 실천법을 제시하는 통합 심리학자 켄 윌버(Ken Wilber)의 조언에 따라 이를 1인칭, 현재 시제의 긍정문으로 바꿨다. 나의 피부는 아름답다, 나의소화기관은 건강하다, 나의 자세는 올바르다는 식으로 말이다.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챌린저스’ ‘해비티카’와 같은 습관 앱도 다운받을 거다.” – 천나리(<더블유> 뷰티 에디터)

매일 2ℓ 물 마시기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점검하여, 매일을 어제 같은 나로 살아가는 것이 2022년의 목표다. 먼저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릴 계획, 체내 독소 제거를 위해 하루 2리터의 물을 마시고 뜨거운 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2년간 쌓인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기 위해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고, 샤워 중 전신 마사지도 빼먹지 않을 거다. 마지막으로 매일 아침 체중계에 올라가는 것도 잊지 않기!” – 문지숙(문지숙 필라테스 스튜디오 원장)

도전, 보디 프로필

“보디 프로필만큼 확실한 다이어트가 또 있을까?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을 해왔지만 더 본격적으로 근육량을 늘리고 체지방도 줄여서 멋진 사진을 남기는 것이 목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기보다 나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식단에도 변화를 줄 예정인데 평소 입에 달고 살던 과자와 음료수, 술을 확실히 끊는 것은 물론이고 수분 섭취량도 대폭 늘릴 거다. ‘물=근육’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 근육의 7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고 하니 얼마 전 구입한 ‘계량 눈금 컵’으로 물 2리터 마시기를 실천하겠다.” – 레오제이(뷰티 크리에이터)

하루 10분, 모닝 케어

“새해에는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를 위해 모닝 스킨케어에 공들이기로 결심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침 로션 하나만 대충 바르고 외출하면 피부가 온종일 찢어질 듯 건조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아 피지나 블랙 헤드가 불쑥 올라오기도 했다. 2022년에는 아침을 딱 10분만 일찍 시작해 수분 팩이나 곡물 팩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일 거다. 이제 ‘귀차니즘과’는 이별이다.” – 소유정(모델)

컨트리뷰팅 에디터
박정인
사진
MARCUS SCHÄFER/TRUNK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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