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F/W 시즌 데님 트렌드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데님 가라사대

2021-10-04T00:35:35+00:002021.10.05|FASHION, 트렌드|

2021 F/W 시즌 새로운 데님을 사야 할까? 옷장 속 데님을 다시 꺼내 입을까? 

빈티지 단추가 장식된 쿠튀르 데님은 스키아파렐리 제품.

 

스커트 데님 

90년대 Y2K 패션 트렌드와 함께 귀환한 데님 트렌드는? 바로 스커트 데님이다. 그렇게 20여 년 만에 돌아온 데님 롱스커트는 스타일도 무척 다양하다. 주름 스커트를 덧댄 펑키한 준야 와타나베부터 포멀한 재킷에도 잘 어울리는 머메이드 라인 데님 스커트, 드레시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드리스 반 노튼과 발렌시아가의 롱 슬릿 데님 스커트까지, 형태도 무드도 다채롭다. 90년대보다 훨씬 더 다양한 스타일과 무드를 즐길 수 있다. 

 

Y2K 데님 팬츠 

90년대 히피 패션의 영향을 받은 블루마린의 부츠컷 프린트 데님, 한 뼘 크게 접어 올려 시어링 장식을 더한 오프닝 세레모니, 디스트로이드 데님에 군복 원단을 패치워크한 발렌시아가, 타이다이 프린트를 데님에 적용한 톰 포드, 패치워크 크롭트 데님을 선보인 디스퀘어드 2 등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개성을 숨김없이 표출한 90년대 바이브는 데님 트렌드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이런 것을 입어도 될까?’ 고민하며 일단 옷장에 넣어두었던 바로 그 데님을 꺼내 입을 시간이다. 

 

셀린느 컷 데님 팬츠 

오버사이즈 헤링본 재킷, 짧은 피코트, 트위드 재킷에 항공점퍼를 입고, 발목에서 팔랑거리는 오래된 데님 팬츠에 워커를 신은 소녀들이 쏟아져 나온 셀린느 쇼에서는 무려 똑같은 핏의 데님 16벌이 등장했다. ‘이번 시즌 데님은 딱 이거야!’라고 정리한 에디 슬리먼의 외침이 들렸다고나 할까?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평범한 아이템들과 스타일링해 더 쉽게 와닿은 이번 시즌 셀린느 컬렉션을 보고 있노라니 워커와 발목에서 똑 잘린 크롭트 데님 팬츠를 옷장에서 찾아 꺼내려는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데님 재킷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 맥시 데님 재킷, 노칼라 데님 재킷, 턱시도를 변형한 데님 재킷, 슬리브리스 데님 재킷 등 데님을 소재로 한 재킷이 이토록 다채롭게 등장한 시즌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범상치 않은 면모를 뽐내는 더없이 멋진 데님 재킷이 곳곳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즐긴다면 준야 와타나베의 컬렉션을,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긴다면 R13 마르케스 알메이다의 데님 컬렉션을 눈여겨볼 것. 

 

와이드 데님 팬츠 

90년대 힙합 스타일의 변형인 통이 넓은 데님 팬츠 역시 이번 시즌 데님 트렌드를 주도한다. 샤넬처럼 하이웨이스트 팬츠의 경우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면, 골반에 걸쳐 입는 Y프로젝트의 데님 팬츠는 하이웨이스트 데님 팬츠보다 더 트렌디하고 쿨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하이&로 웨이스트를 통해 전체적인 룩의 방향성을 명확히 잡는 게 와이드 팬츠 스타일링의 핵심 포인트다. 

 

스트레이트 핏 데님 팬츠 

곧게 일자로 뻗은 데님은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이번 시즌 스트레이트 핏 데님은 부츠를 활용해 웨스턴 무드를 보여준 퍼펫츠&퍼펫츠와 알렉산드르 보티에, 70년대에 유행한 골드 벨트를 활용해 화려한 터치를 더한 생로랑의 스타일링이 가장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