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로브스키의 팝업 스토어 '인스턴트 원더'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감각의 제국

2021-06-14T23:20:36+00:002021.06.15|FASHION, 뉴스|

 스와로브스키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오바나 엥겔버트 (Giovanna Engelbert) 의 감각이 불꽃놀이처럼 향연을 이룬 곳. 팝업 스토어 ‘인스턴트 원더 (Instant Wonder)’를 드디어 하남 스타필드 에서 만날 수 있다. 

온갖 컬러풀한 주얼리와 아티스틱한 토르소로 가득한 벽면.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한 장면인가 싶다가도 현실로 돌아와서 깨닫는 사실은 주얼리 브랜드의 화려한 상상력이 극대화된 매장 속에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이 환상적인 실체는 더블유 컨트리뷰팅 에디터였던 지오바나 엥겔버트가 스와로브스키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이후 펼친 첫 프로젝트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탄생한 팝업 스토어 ‘인스턴트 원더’다.

1년 넘게 지속된 팬데믹 상황에 많은 사람들은 삶에 대한 낙관과 긍정의 에너지, 빛에 굶주려 있었다. 이런 시점에 사람들에게 기쁨과 놀라움, 경이와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스와로브스키가 기획한 인스턴트 원더는 럭셔리 패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벤트 전문 회사 빌라 유지니(Villa Eugenie)의 터치를 통해 완성되었다. 전에 없던 매장 경험을 선사하는 인스턴트 원더 매장은 스와로브스키의 마법과도 같은 주얼리 세계를 겹겹의 벽으로 구현했으며, 화이트, 핑크, 그린, 블루, 옐로 총 다섯 가지 캔디 색상의 인테리어는 크리스털의 프리즘에서 영감을 얻었고, 홈 액세서리 장식, 주얼리, 필기구, 워치 등을 전시하는 곳도 생동감 넘치는 전시 형식으로 탈바꿈했다.

이 공간을 진두지휘한 지오바나의 말에 따르면 ‘찰리의 초콜릿 공장에 착륙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매장의 콘셉트다. 마치 어떤 상자를 열면 사탕 공장에 갈 수 있는 티켓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이는 겹겹의 벽으로 구현됐다. 크리스털 파셋을 상징하는 팔각형은 브랜드의 심벌 백조의 집으로도, 벽의 상자로도, 패키지로도 구현되어 마치 달콤한 벌집 같은 이미지를 준다. 또 다른 특징으로 흉상을 꼽을 수 있는데, 3D 스캐닝 기술을 사용해 탄생한 캔디 컬러 흉상은 주얼리를 착용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연출해 놀이동산에 온 듯한 독특한 느낌을 전한다.

꼭 과시적일 필요 없이 재미있고 장난스러운 화려함을 갖춘, 우리가 느끼는 기분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수단, 그것이 주얼리라 말하는 지오바나는 주얼리가 지위의 상징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는 주얼리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고 또 제안한다. 순수한 크리스털 목걸이가 단순한 의상을 가장 멋진 옷으로 바꿀 수 있는 것처럼, 옷이 점점 캐주얼해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얼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일지 모른다.

이렇게 스와로브스키의 새로운 크리스털 세계의 재탄생을 선포한 인스턴트 원더는 지난 2월 밀라노 갤러리아를 시작으로 3월 파리, 4월 뉴욕, 5월 말 하남 스타필드에 공개를 앞두고 있다. 혼돈의 시대를 명랑하고 쿨하게, 그러면서 우아하게 건너갈 수 있게 돕는 새로운 매력을 제시하는 주얼리의 세계. 미래의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 함께 즐겁고 경이로운 순간을 만끽하길 모두에게 꼭 권하고 싶은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