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재료, 산뜻한 패키지, 개운한 맛을 입고 등장한 젊은 우리 술.
1. Samyangchoon 삼양춘 청주 전통 누룩에서 추출한 토종 효모로 빚은 한국형 청주 ‘삼향춘 청주’로 백국과 황국의 절묘한 조화를 맛볼 수 있다. 세 번 빚어 장기간 저온 숙성했으며, 누룩 향이 적어 첫맛이 깔끔하고 다른 전통 약주에 비해 드라이한 것이 특징이다. 산뜻한 마무리가 매력적인 술로 회부터 육류, 치즈와 두루 좋은 궁합을 보인다.
2. TWL 안동 진맥소주 생활용품 브랜드 TWL에서 증류식 소주 ‘안동 진맥소주’를 한정 제작했다. 국내 유일 밀로 만든 소주로 향긋한 밀꽃과 참꽃 향기가 풍부하게 퍼진다. 안동 맹개마을에서 수확한 유기농 밀을 사용했으며 자연 토굴에서 1년 이상 숙성을 거쳐 완성한다.
3. Tokki Soju 토끼소주 화이트라벨 2016년 미국 뉴욕에서 첫선을 보인 증류식 소주 ‘토끼소주’가 국내에 상륙했다.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찹쌀을 9일 동안 발효시킨 누룩으로 제조했으며, 레이블에 민화풍으로 그린 토끼 일러스트가 시선을 붙든다. 알코올 도수는 23도에 달하지만 목을 타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질감이 매력적이다. 기분 좋은 흙 내음이 긴 여운을 남긴다.
4. Ellyeoppyunjoo 일엽편주 탁주 안동에 자리한 농암종택에서 양조한 가양주로, 잘 숙성한 쌀에서 나는 복숭아와 배향, 목구멍으로 넘어갈 때 느껴지는 깊은 여운이 인상적이다.
5. Boksoondoga 복순도가 약주 개운한 과실 향이 피어오르는 ‘복순도가 약주’의 첫인상은 자유분방한 매력의 내추럴 와인에 가깝다. 시원스럽게 퍼지는 청량함이 매력적인 ‘손막걸리’로 유명한 복순도가에서 새로이 출시한 약주로, 100% 국내산 쌀과 누룩으로 만들어 쌀이 주는 부드러운 단맛과 누룩의 진한 향이 조화를 이룬다.
- 피처 에디터
- 전여울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