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눈길 사로잡는 여름 꿀템 대방출

장진영

여름 맞춤 듣(고) 보(는) 잡(지) 7월호 리뷰

유튜브 떠편TV 듣보잡 7월호는 여름 맞춤 콘셉트로, 지나가던 이성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들만한 여름 향수와 물 속에서도 끄떡없는 다이버 시계를 소개했다. 집중하시라.

루이 비통, 캘리포니아 드림

루이 비통의 ‘캘리포니아 드림’은 말 그대로 캘리포니아의 여름 저녁 하늘을 그대로 담은 향이다. 그러데이션으로 배색된 푸른색, 분홍색 조합의 보틀에서부터 석양이 지는 캘리포니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탑 노트의 시트러스 향, 과일 향, 꽃 향은 시원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베이스 노트의 벤조인 향은 따뜻한 느낌을 선사한다. 100ml, 38만원.

세르주 루텐, 뽈리떼스 데 끌루 뿌르 윈느 뻬뤼르

떠프가이가 더듬더듬 어렵사리 발음한 세르주 루텐의 ‘뽈리떼스 데 끌루 뿌르 윈느 뻬뤼르’. 만다린과 정향을 주 원료로 했지만 만다린 향만 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짙은 푸른색의 청량한 컬러와 상큼하고 스파이시한 만다린 향의 조합이 여름에 제격이다. 지중해의 리조트를 연상케했다는 후문. 100ml, 19만3천원.

장 폴 고티에, 소 스캔들!

이름과 하이힐을 신은 다리 모양 보틀부터 파격적인 장 폴 고티에의 ‘소 스캔들!’. 블랙 재킷에 하이힐을 매치한 룩의 카리스마 넘치는 캠페인 이미지만 보면 관능적이고 진한 향이 날 것 같지만 탑 노트에 오렌지 플라워를, 미들 노트에 튜베로즈를, 베이스 노트에 쟈스민 향을 넣어 의외로 여름에 걸맞는 가볍고 달콤한 향이 난다.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이들도 마음에 들어할 만 하다. 80ml, 16만3천원.

지방시, 이레지스터블 오 드 퍼퓸

지방시의 ‘이레지스터블 오 드 퍼퓸’의 향은 베이비 핑크 컬러의 보틀만큼 사랑스러운 요정이 춤을 추는 듯한 상상을 자아낸다. 시원하고 달콤한 느낌의 배 향과 히비스커스 향이 장미 향으로 이어지다가 버지니아 시더우드와 머스크 향으로 우아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 50ml, 14만3천원대.

PLEASE NOTE/ MAXIMUM PRINTING SIZE FOR THIS VISUAL IS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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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롬브르 드 메르베이 오드퍼퓸

조향사인 크리스틴 나이젤이 시계, 핸드폰 등을 모두 집에 두고 산책을 나와 속세에서 벗어났을 때 느낀 감정을 향으로 만든 향수라고 한다. 비대칭적인 보틀이 아름답고, 실제로도 강가에서의 물 향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중성적이고,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하기 좋은 향이다. 100ml, 20만7천원.

브라이틀링, 어벤저 오토매틱 45 씨울프

브라이틀링에는 크게 항공, 바다, 지상 라인이 있는데, 이 제품은 항공 라인에 속해있음에도 불구하고 3000미터까지 방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야말로 하늘과 바닷 속 모험가를 위한 시계. 장갑을 낀 채로도 쉽게 조작이 가능할 수 있게 만든 단방향 회전 베젤, 야광 인덱스와 핸즈 모두 1분 1초가 중요한 다이버들에게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기 위한 디테일이다. 5백만원대.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오션 600m

600미터까지 방수 가능. 헬륨가스 배출 밸브가 장착되어 있다. 다이빙 시에 기압차로 생긴 헬륨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 시계가 깨지는 등 파손 사고가 일어나고,  이는 곧 다이버의 목숨으로 이어지기 때문. 같은 이유로 역회전 방지 베젤 또한 장착되어있다.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투명한 백케이스도 아름답다. 오메가의 대표적인 다이버 워치. 8백만원대.

파네라이, 섭머저블 컬렉션

파네라이에는 루미노르부터 라디오미르, 섭머저블, 루미노르 두에까지 네 가지 컬렉션이 있다. 이 중 섭머저블(Submersible) 컬렉션은 이탈리아 해군에 수중 특공대용 장비를 납품했던 브랜드의 전통을 계승했다. 물 속에서 쓸 수 있다는 뜻을 가진 섭머저블(Submersible)이란 이름에서부터 느껴지겠지만, 1000m까지의 강력한 방수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하지만 해당 제품은 과거 모델이라 이미 단종되었고,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섭머저블 카보테크 47mm, 섭머저블 42mm, 섭머저블 BMG-TECH™ 47mm 등이 있다. 1천59만9천원.

섭머저블 카보테크 47MM

섭머저블 42MM

섭머저블 BMG-TECH™ 47MM

피아제, 폴로 S 워치

라운드 속 쿠션형 베젤 디자인이 특징인 ‘피아제 폴로 S 워치’는 1979년 론칭 당시 유럽 귀족, 사회 명사들 사이에 유행하던 스포츠 폴로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케이스백이 사파이어 크리스탈 소재로 되어 있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하이엔드 워치에서만 볼 수 있는 무브먼트 정교한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한 편, 과거에는 GPS 시계가 보급되지 않아 비행기 운행 시 시차 문제 등으로 정상적인 시계가 제 역할을 못했는데, 이 때문에 비행기 조종사들이 애용해왔고, 현재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크로노그래프(스톱 워치)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별 것 아니어 보이지만 저가의 시계도 고가로 만들 만큼 기술력이 필요한 기능이다. 1천8백만원대.

풀영상이 궁금하다면 유튜브를 확인하자.

콘텐츠 에디터
장진영
사진
Courtesy of Louis Vuitton, Serge Lutens, Jean Paul Gautier, Givenchy, Hermes, Breitling, Omega, Panerai, Pia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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