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 미쏘니 X 육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르게리타 마카파니 미쏘니 인터뷰
육스(Yoox.com)가 엠 미쏘니와 함께 여름을 위한 협업 컬렉션을 발표했다. ‘마르게리타 마카파니 미쏘니’가 엠 미쏘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한 이후 처음 진행되는 협업! 드레스, 점프슈트, 스커트, 스웻셔츠 등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입는 이 모두가 성별이나 사이즈, 몸의 형태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의 자유로움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담았다. 마르게리타와 이번 협업 컬렉션, 그리고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었다.
1. 당신이 엠 미쏘니에 합류한 이후 첫 협업을 육스와 함께했다. 소감이 어떤가?
엠 미쏘니와 육스, 우리 둘 모두 책임감 있는 패션을 주도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엠 미쏘니는 아직 100% 지속 가능한 의류를 선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긍정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이 캡슐 컬렉션이 꼭 필요한 변화에 다가가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다.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패션은 지금 패션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다. 그리고 이는 엠 미쏘니의 미학과 육스에서 추구하는 비전의 한 축이기도 하다. 물론 우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그 역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진 기업이나 사람들과 협력할 때의 아름다움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육스와의 협업은 아주 의미 깊었다.
2. 이번 컬렉션 아이템 구성을 보니 상의는 전반적으로 캐주얼하고 심플한데 반해 하의는 패턴이 들어가서 화려하다. 상하의 디자인의 차이를 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캐주얼함과 화려함을 자연스럽게 조화시키는 것이 엠 미쏘니만의 DNA다. 우리의 이런 DNA를 생각하며 제품 구성을 하고, 디자인을 구상했다.
3. 미쏘니 하면 ‘화려한 패턴의 믹스&매치’가 떠오른다. 이번 협업 컬렉션 제품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링 팁을 준다면?
‘가능한 많은 것들을 즐겨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예를 들어, 당신이 매우 바쁜 하루를 보내야 한다면 편안하면서도 시원한 ‘팔라조 트라우저(Palazzo Trousers)를 추천한다. 사무실에 갈 때는 티셔츠와 블레이저를 더하고, 퇴근한 이후에는 티셔츠만 크롭 톱으로 바꾸고 하이힐을 더하면 딱이다. 먹고 마시고 즐길 준비 끝!
4.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관해서도 궁금하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넓은 정원에서 보내는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시대,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고 있는지 공유해달라.
우리는 사실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시간을 살고 있다. 하지만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 가능성 중 몇 가지를 놓치고 있기도 하다. 나는 요즘 내 아이들, 남편과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늘 함께하는 가족이지만 그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기도 한다. 정원에서 딴 채소로 샐러드를 만들고, 재활용한 구슬이나 실과 같은 재료들을 꺼내어 아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면서 평소 내 버킷 리스트에 있는 것들을 실천하고 있다.
5. 꽃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이번 컬렉션이 환경을 생각한 지속 가능성 옷인 만큼 특별히 자연을 위해 지키고 있는 개인적인 룰 같은 것이 있나?
물론이다! 언젠가 나만의 꽃집을 갖고 싶을 정도다. 내 생활 전반에 거쳐 환경을 생각한 작은 것들을 실천하고 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물병을 가지고 다니고, 차는 전기 자동차다. 음식 또한 유기농 제품이나 지역 농부들이 생산한 것들로 먹고 있고, 옷을 살 때도 빈티지 옷들을 많이 사고 있다. 내 아이들 역시 재활용 가능한 판지를 활용해 장난감을 만드는 데에 달인이 됐다. 엄마에게 물려받은 것이 틀림없다!
엠 미쏘니 X 육스 컬렉션 만나보기 https://www.yoox.com/kr/project/mmissonixyoox
- 디지털 에디터
- 진정아
- 사진
- Courtesy of YO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