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에 맞춰 또 왔다. 에디터들이 고른 여름 네트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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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더블유 에디터들이 직접 고른 핫 아이템 리스트. 요즘 스트리트 룩을 보면 작년 인스타 피드를 도배시키던 네트 백이 다시 사랑받는 계절임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양한 아이템들로 그 범위가 더욱 넓어진 ‘네트’ 기법. 시원한 여름 룩을 완성시키기 위해 에디터들이 고른 네트 아이템들은 무엇일까?
클라이드 ‘라탄 모자’
“에디터는 선크림도 잘 바르지 않을 정도로 자외선 무방비족이다. 그런데 마치 공예품처럼 각 잡힌 이 라탄 소재의 모자를 보고 나니 흥미가 생겼다. 볕이 쨍한 날 리넨 소재의 원피스와 함께 매치할 생각.” 20만원대 – 디지털 디렉터 사공효은
질 샌더 ‘발레린 슈즈’
“발이 곱고 예쁜 편은 아니라 한 여름에도 스파게티 스트랩 슈즈 같은 디자인은 거의 신어본 기억이 없다. 늘 적당히 발을 가려주는 신발을 고르는데, 여름 트렌드와도 잘 어울리고 베이지 컬러라 어디에든 스타일링 하기 좋은 질 샌더의 2019 리조트 컬렉션 네트 슈즈가 눈에 들어왔다. 발목에 링 장식을 더하면 더 시원하고 예뻐 보여서 꼭 사진처럼 신어보고 싶다.” 86만원 대. – 디지털 에디터 금다미
프라다 ‘메시 인조 가죽 립스틱 프린트 백’
“여름에 가볍게 들기 좋은 네트 백의 유일한 단점은 숭숭 뚫린 구멍 사이로 물건들이 자주 빠진다는 것. 그래서 따로 어울리는 내부 파우치를 구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른다. 하지만 프라다의 가죽 네트 백은 파우치가 함께 구성되어 고민이 없다. 게다가 네트 백 없이 파우치를 따로 빼서 들어도 좋을 만큼 눈길을 사로 잡는 입술 프린트가 더해져 있다.” 90만원대. – 디지털 에디터 진정아
끌로에 ‘네트 원피스’
“올여름 몸에 딱 붙는 슬리브리스 원피스 위로 네트 원피스를 매치하여 입고 싶지만, 어쩐지 우스꽝스럽게 타버릴 피부가 괜히 고민되었다. 다행히 이 원피스는 베이지 컬러가 네트 안 쪽에 덧대어져 있어서 와플 모양으로 타는 것도 막아주고 보이는 것에 비해 노출 또한 덜 부담스러운 디자인이다. 작은 키와 두꺼워진 팔뚝을 가려줄 빅 커프스도 매력포인트 중 하나.” 가격 미정. – 디지털 에디터 김다혜
디올 ‘네트 원피스’
“네트 아이템이라 하면 짧은 바지나 비키니를 입고 그 위에 두르는, 페스티벌이나 야외 수영장에서 어울릴 법한 룩을 떠올리곤 했다. 디올의 2019 S/S 컬렉션은 한없이 우아하고 정적인 네트 룩을 선보이며 고정 관념을 깨라는 듯 했는데, 런웨이에서는 몸에 달라붙는 바디수트 위에 입어서 바디라인이 보이게 연출했지만 이러한 룩이 부담스럽다면 얇은 실크 슬립 드레스 위에 입으면 된다.” 가격 미정. – 에디터 장진영.
스타우드 ‘버켓 백’
“네트 아이템의 계절 여름이 왔다. 평소에 네트 백에 과일을 넣고 흔들거리며 한강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발견한 스타우드 버켓 백! 네트 안에 가죽 주머니(?) 같은 것이 들어있어 안에 들어간 물건이 빠져나갈 걱정은 없다.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시원한 색감의 버켓 백 하나면 나의 여름이 완벽할 것만 같다.” 40만원대. – 에디터 고선영
- 디지털 에디터
- 김다혜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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