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덕분에 아주 흥미로운 협업이 탄생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 캡슐 컬렉션의 실물을 영접할 때마다 각서만 두 번 썼다. 처음 컬렉션이 공개된 루이 비통 프리폴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현장과 두 번째 지면 촬영 날 스튜디오에서. 모두 엠바고에 관한 내용으로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만나게 된 컬렉션의 정체는 루이 비통과 피파(FIFA)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이다. 끝판왕끼리 만났달까. 물론 루이 비통은 이전에도 월드컵 트로피 케이스를 디자인하는 등 피파와의 협업이 처음은 아니지만, 조금 호들갑을 떨자면 내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기념비적 물건이라 하겠다. 각설하고 구성부터 말하자면 키폴, 아폴로 클러치와 지갑, 러기지 태그 등의 가죽 소품으로 구성된다. 1970년 피파 월드컵 당시 사용된 공인구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대부분의 제품에 6각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튼튼한 에피 가죽 소재이며, MTO 서비스를 선택하면 6각형의 색상 조합도 선택할 수 있다고. 또 경기에 참여하는 35개국의 국기 모양 엠보싱을 새길 수 있는 러기지 태그도 있다니 월드컵 시즌에 응원 도구로도 손색이 없겠다. 판매는 6월부터 7월까지 루이 비통 일부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축구 광팬이라면 가보로 삼을 만하니 기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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