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갖지 마시라. 도전해볼 법한 시스루 스타일링법을 골랐다.
시스루 온 시스루
세로, 가로, 체크, 줄무늬 등의 패턴을 합하면 그래픽적인 레이어가 완성된다. 좀 의도적인 레이어를 완성하려면 한 가지 무드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 시어한 타이츠나 삭스를 더하면 더 위트 있어 보일 것.
언더커버
시스루 원피스는 커버업으로 활용 가능하다.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원피스에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부여하고, 원색적인 컬러를 살짝 톤다운시키는 완급 조절도 가능하다.
과감한 록스타
튜브톱 같은 노출에 거리낄 것이 없지만, 은근한 연출이 필요하다면 헬무트 랭의 룩을 참고하자. 드레이핑이 잡힌 오간자 톱과 시스루 팬츠가 로킹한 가죽 톱에 센슈얼한 무드를 부여한다.
레이어링 묘수
중요 부위를 가리는 것이 관건인 시스루는 티셔츠라는 가장 기본적인 정통법을 쓰면 스타일링이 쉽다. 루이 비통 쿨 걸처럼 페미닌한 꽃무늬 블라우스와 미드 <기묘한 이야기> 포스터가 찍힌 티셔츠가 묘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 포인트.
한 겹만 더
지금처럼 스포티즘이 대세인 시대에 시스루는 여성성을 더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다. 디올처럼 선명한 색감의 집업 슈트에 시스루 스커트를 매치하면 나긋나긋한 봄날의 무드를 표현하기 제격이다.
- 패션 에디터
- 이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