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으로 둘러싸인 삿포로, 그리스의 크레타섬, 멕시코의 쿠아드라 산크리스토발 목장으로 제각각 떠난 그들. 더블유 패션 에디터가 꿈꾸는 홀리데이 시즌은 이렇다.
에스닉 보헤미안 그리스 크레타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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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F/W EMILIO P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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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F/W 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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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적인 프린트의 스카프는 에르메스 제품.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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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감이 강조된 원형 프레임 선글라스는 토즈 제품.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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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틱한 형태의 원석 장식 목걸이는 발렌티노 가라바니 제품. 1백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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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를 화려하게 장식한 박스 백은 샤넬 제품.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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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신전 기둥을 모티프로 한 굽이 돋보이는 부츠는 샤넬 제품. 1백66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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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토리니의 풍경이 담긴 스카프는 벙딸리제 제품. 1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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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프린트의 뱅글은 모두 에르메스 제품. 가격 미정.
유럽 문명의 발상지인 그리스 크레타섬에서라면 이국적인 프린트 룩이 제격이다. 형형색색의 아티스틱한 프린트는 옛 문명이 어린 유적지뿐 아니라 천혜의 자연과도 두루 어우러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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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왕국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크레타섬의 크노소스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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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푸른 에게해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발로스 비치.
이곳에서 그리스 신화를 만날 수 있는 크노소스 궁의 신비로운 벽화를 구경하고, 짙푸른 에게해를 만끽할 수 있는 발로스 비치에서 가슴이 탁 트이는 풍광을 바라보며 마음을 내려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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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네마 천국>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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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화제의 책인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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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풍부한 해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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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전통 술
시네마 천국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들으며, 풍성한 해산물과 와인을 곁들인 식사로 심신을 채우다 보면… <신경 끄기의 기술> 저자인 마크 맨슨이 설파한 메시지를 조금은 깨닫게 되지 않을까.
겨울왕국 몽상가 삿포로 오타루,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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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스키장 풍경이 프린트된 귀여운 패딩 점퍼는몽 클레르 제품. 3백8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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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고리바지는 몽클레르 제품.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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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스키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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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한 고양이 인형 가방은 로에베 제품. 9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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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F/W SAC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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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W MIU M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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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소재 장갑은 미쏘니 제품. 3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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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장식 벨트는 샤넬 제품.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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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을 연상시키는 진주 귀고리는 엘러리 by 네타포르테 제품. 가격 미정.
올겨울 연말 휴가는 1년 중 거의 반이 하얀 눈으로 뒤덮이는 겨울 나라, 삿포로로 떠날 예정이다. 한 해 중 가장 긴 휴가를 겨울왕국에서 지낸다는 건 여름을 사랑하는 나에게는 조금은 비장한 도전이다. 복장은 일단 몽클레르의 패딩이 좋을 것 같다. 가볍고 콤팩트하고 따뜻한 데다 귀여운 프린트가 더해진 패딩 점퍼는 이번 시즌 찜해둔 아이템 중 하나. 어쩌면 이 옷을 입고 싶어서 겨울왕국에 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팬츠는 몸에 딱 맞는 고리바지를, 발에는 투박한 털 부츠를 신을 작정이다. 그리고 중요한 건 가방! 눈에 젖을지 모르는 에코백과 차가운 버클이 달린 가방은 이번 여행에선 제외다. 인형처럼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가방만이 이번 여행을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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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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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
계획은 이렇다. 도착한 날 하루는 도심 속 페스티벌을 느긋하게 즐기고, 다음 날에는 조용한 운하 마을 오타루에서 보낸다. 나머지 시간은? 눈밭에서 즐기는 온천 라이프!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에서 나머지 날을 보낼 거다. 천천히 느긋하게 머리를 어지럽히는 생각을 꽁꽁 얼려버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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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에반스의 재즈 피아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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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도 모리야마의 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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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겨울 이야기.
겨울과 관련된 책을 여러 권 가져가겠지만 음악은 빌 에반스 딱 하나만 들을 생각이다. 여행의 끝에선 분명 여름보다 겨울을 사랑하게 될 것 같다.
모던 레이디 멕시코시티, 쿠아드라 산크리스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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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있는 멋진 건축물, 쿠아드라 산 크리스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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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있는 멋진 건축물, 쿠아드라 산 크리스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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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있는 멋진 건축물, 쿠아드라 산 크리스토발.
멕시코 건축가 루이스 바라간이 지은 목장, 쿠아드라 산크리스토발. 루이 비통 캠페인에도 등장한 적 있는 이곳의 환상적인 색감, 모더니스트 건축 양식을 올겨울엔 두 눈에 직접 담고 싶다. 마구간, 곡식 창고, 말 훈련 트랙, 그리고 수영장처럼 보이는 커다란 저수지가 있는 이 목장은 말들은 물론 사람도 행복을 꿈꾸게 만드는 파라다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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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RESORT MOLLY GOD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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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S C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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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RESORT THE 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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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어깨 라인이 여성스러운 드레스는 레지나 표 제품.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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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떨어지는 우아한 매력의 드레스는 엘러리 제품.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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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한 가방은 사이먼 밀러 제품.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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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는 생로랑 by 매치스 제품. 8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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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고리는 발렌시아가 제품. 29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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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트렁크는 루이 비통 제품. 7백5만원.
멕시코의 따스한 햇빛을 받으면 극대화되는 모던한 쿠아드라 산 크리스토발의 컬러감과 어울리는 미니멀하고 여유로운 실루엣의 드레스는 꼭 챙길 예정. 아티스틱한 작은 가방, 편안한 슬리퍼에 조형적인 골드 귀고리 정도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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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만도 살라스 포르투갈이 촬영한 루이스 바라간의 건축 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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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틱한 놀이 박스는 에르메스 제품. 가격 미정.
분홍색 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루이스 바라간의 건축물을 촬영한 아르만도 살라스 포르투갈의 사진집을 보면서 카사 바라간의 예술적 영감에 젖어보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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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에디터
- 박연경(에스닉 보헤미안), 김신(겨울왕국 몽상가), 이예진(모던 레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