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될까요?

공서연

어둠 속에서 별처럼 반짝이는 LED 젤리, 24K 금가루가 흩뿌려진 글리터 젤리, 파스텔처럼 사랑스러운 빛깔을 내는 젤리… 눈이 즐거워지는 호기심 가득한 음식을 연구하는 샘 봄파스와 해리 파르의 원더랜드!

봄파스&파르(Bompas&Parr)라는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샘 봄파스와 해리 파르 듀오는 런던의 윌리웡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에 4만여가지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풍선껌 팩토리를 오픈했는가하면, 조니 워커와 협업해 소리와 빛의 변화에 따라 위스키의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프로젝트를 선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젤리메이커로 시작한 그들답게 봄파스&파르의 매력이 폭발하는 지점은 역시 젤리. 자신들의 건축학 전공을 살려 몰캉몰캉한 젤리로 유명 건축물을 만드는가하면 금가루가 반짝이는 글리터 젤리와 LED를 사용해 어둠속에서 빛나는 젤리를 만드는데, 그들의 사랑스러운 젤리를 보고 있노라면 찰리의 초컬릿 공장 같은 환상의 세계를 유영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Bompas & Parr(@bompasandparr)님이 게시한 사진님,

 

Bompas & Parr(@bompasandparr)님이 게시한 사진님,

Hannah Weiland(@shrimps__)님이 게시한 사진님,

에디터
정진아
PHOTOS
COURTESY OF BOMPAS&PARR, SHRIMP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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