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속으로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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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에서 ‘먹방’만큼이나 좋아요를 부르는 것은 취향이 반영된 장소의 인테리어 사진이다. 분명한 개성으로 매력적인 작업을 선보여온 이들의 사적이거나 공적인 공간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패션 하우스의 2015 F/W 신상 백을 들고 더블유의 카메라가 찾아갔다.

​가방 안에 또 하나의 가방이 들어 있는 듯한 형태와 색상 조합이 인상적인 가방은 프라다 제품. 3백40만원 

​가방 안에 또 하나의 가방이 들어 있는 듯한 형태와 색상 조합이 인상적인 가방은 프라다 제품. 3백40만원

선샤인세탁소 @junjino, @hanjongswhat 

팩토리 83의 스타일리스트 전진오와 한종완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압구정동 선샤인세탁소. 천장 위의 고풍스러운 샹들리에와 스칸디나비아풍 가죽 소파, 세제를 진열한 나무 장식장에서 그들의 센스가 느껴진다.

오렌지 달 케이크 옆에 놓인 패턴 토트백은 디올 제품. 가격 미정. 

오렌지 달 케이크 옆에 놓인 패턴 토트백은 디올 제품. 가격 미정.

기념일 프로젝트 @sun_k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얘기하는 파티시에 이선경은 강북의 한적한 동네에 자신을 꼭 빼닮은 카페를 마련했다. ‘가장 좋은 것을 나누는’이라는 슬로건처럼 건강한 재료로 만든 디저트와 ‘월간케이크’라는 이름 아래 매달 다른 케이크를 정성스레 내놓는다.

편지봉투 형태의 퀼티드 핸드백은 생로랑 제품. 2백92만원. 

편지봉투 형태의 퀼티드 핸드백은 생로랑 제품. 2백92만원.

한지나 @jinaehan 

올해 16살이 되는 한지나는 어린 나이에도 성숙한 감각으로 벌써부터 온라인에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패션 블로거다. 그녀가 집 안에서도 가장 아끼는 공간인 침실은 평소 좋아하는 오드리 헵번의 사진과 수많은 패션 잡지, 아트북으로 채워져 있다.

벌꿀 모양을 수놓은 GG 로고 체인 숄더백은 구찌 제품. 4백66만원. 

벌꿀 모양을 수놓은 GG 로고 체인 숄더백은 구찌 제품. 4백66만원.

양태오 @teoyang 

계동 한옥 마을에 자리 잡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의 집. 한옥의 골격은 그대로 두고 내부를 현대적으로 개조한 이곳은 소품 하나도 예사로운 게 없을 정도로 감각이 묻어난다. 직접 디자인한 도자기와 그릇, 화병 등을 진열한 쇼룸도 있다.

뱀의 비늘을 형상화한 듯한 뉴 세르펜티 백은 불가리 제품. 3백만원. 

뱀의 비늘을 형상화한 듯한 뉴 세르펜티 백은 불가리 제품. 3백만원.

김수향 @kimsoohyang 

수향에 들르는 사람은 누구나 어여쁜 인테리어와 매력적인 향기에 반하기 마련이다. 캔들 숍 수향의 오너, 김수향은 평범한 주택 외관에는 시원한 파란색, 그 안은 사랑스러운 핑크빛으로 물들여 가로수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매일같이 들르고 싶은 공간을 완성했다 

에디터
이예진, 피처 에디터 / 이채린
포토그래퍼
조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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