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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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달라진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를 만날 수 있다.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의 전경.

지하 1층에 위치한 카페, '마당'의 신 메뉴 마당 샐러드와 Rally24 테이블 웨어 컬렉션.

(위) <컨덴세이션>에 참여하는 작가, Marie-Anne Franqueville의 작품. (아래) 피에르 베니트 가죽공방에 설치된 Emilie Pitoiset의 Giselle.

10년이 지나면 강산도 변한다.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점은 강산보다 조금 일찍 변신을 시작했다. 2006년 문을 연 이후 8년 만이다.

먼저 기존에 전시 공간인 ‘아틀리에 에르메스’로 사용되었던 3층은 홈 컬렉션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가구와 벽지, 테이블 웨어 등 에르메스의 다양한 홈 아이템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훌륭한 오브제가 가득해 둘러만 봐도 안목이 절로 키워지는 느낌이다.

그럼 아틀리에 에르메스의 거처는? 지하 1층에 카페 마당과 함께 사이 좋게 둥지를 틀었다. 아틀리에 에르메스는 장소 이동 후 숨돌릴 틈도 없이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2010년부터 큐레이터 가엘 샤르보가 기획하고 젊은 작가들이 에르메스의 공방에서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전시 ‘컨덴세이션’이 10월 2일부터 열린다.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의 이번 변신은 지난 1987년부터 브랜드 건축의 총 책임을 담당했던 르나 뒤마가 세운 르나 뒤마 건축사무소(RDAI)에서 진행했다. 그래서일까, 16개에 달하는 에르메스의 제품군의 다양성을 살리면서도 건물의 구조와 조화를 이룬 리뉴얼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10월 2일, 새로워진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점을 만나 보시길.

에디터
디지털 에디터 / 강혜은(Kang Hye Eun)
COURTESY
HER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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