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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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 봄이 왔네요. 음악도 함께 오네요

1.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 april 26-27, may 3-4
: 음악 페스티벌이 점점 더 성대하고 화려해지고 있지만, 뷰민라만큼은 작고 아늑한 음악 소풍을 꿋꿋하게 지켜왔다. 올해 5주년을 자축하면서도 규모를 크게 키우는 대신, 기존의 이틀이 아닌 총 4일간 관객과 만나기로 결정을 내렸다. 자우림, 언니네이발관, 페퍼톤스, 정준일, 십센치, 권순관 등 친근한 뮤지션들이 꾸려갈 무대뿐만 아니라, 백일장, 사생대회, 댄스교실 등이 펼쳐지는 민트문화센터와 체육센터, 참여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한 환경 프로젝트 eARTh까지 두 배로 누릴 수 있다. 고양아람누리.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이벤트가 취소되었습니다.

2.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 may 31-june 1
겨울은 점점 길어지고, 추위는 더욱더 혹독해지기만 한다. 그래도 다행이다. 5월의 첫 주말, 강바람이 부는 난지한강공원에서 봄바람에 실린 음악으로 겨우내 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그린플러그드 서울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장르를 망라한 상반기 최대 페스티벌을 자랑하는 만큼, 2차 라인업이 발표된 지금만으로도 이미 장기하와 얼굴들, 강산에, 9와 숫자들, 그리고 프랑스의 팝 밴드 망소까지, 총 60팀이 봄나들이에 동행하기로 약속을 마쳤다. 난지한강공원. *그린플러그드는 날짜가 변경되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3.월드 DJ 페스티벌 2014 may 4-6
어린이날은 있는데 왜 어른이날은 없을까? 슬픈 어른들을 위해 월드 DJ 페스티벌이 무박 3일간의 일탈을 준비했다. 헤드헌터즈, 쇼텍, 프론트라이너, 노이즈 콘트롤러, 건즈 포 하이어, 가리온 등 세계적인 DJ들을 중심으로 일렉트로닉 음악, 록, 힙합, 제3세계 음악까지 어우러지는 스테이지에서 밤새 춤판을 벌일 수 있는 기회다. 양평 나루께 축제 공원.

4.서울재즈페스티벌 2014 may 16-18
지난 7년 동안 팻 메스니, 어스 윈드 앤 파이어, 조지 벤슨, 데미안 라이스, 미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을 모셔온 서울재즈페스티벌의 올해 헤드라이너로는 제이미 컬럼이 선택됐다. 그 밖에도 다시 한번 찾아오는 데미안 라이스, 새로운 프로젝트 밴드를 선보이는 얼렌드오여, 크렉 데이빗 등이 2차 라인업에 포함됐다. 특히 올해엔 본 공연에 앞서 16일 밤 스페셜 오프닝 나이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저녁 7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5.레인보우 아일랜드 2014 뮤직&캠핑 may 31-june 1
남이섬에서의 캠핑은 1년에 딱 한 번,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4 뮤직&캠핑이 펼쳐질 때만 허락된다. 올해는 5월에서 6월로 넘어가는 그 밤, 김창완 밴드, 빈지노, 정기고 등의 뮤지션과 함께 그 단 한 번의 기회를 만끽할 수 있다.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바비큐와 맥주, 캠핑 짝짓기 프로그램인 남이섬 애정촌, 우쿨렐레 강연회, 레크레이션 게임 등은 그 한 번의 밤을 낭비하지 않기 위한 덤이다. 남이섬.

에디터
피처 에디터 / 김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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