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하게 변하는 패션 트렌드 최전선에 서기 위해선, 발 빠른 다음의 멀티숍들이 주목한 브랜드들을 알아야만 한다. 2013 F/W에 당신이 기억해야 할 신선하고 재기 넘치는 새로운 브랜드들.
DANNIJO http://dannijo.com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대니조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자신들의 부티크를 오픈할 만큼 감각이 탁월했던 플로리다 출신의 두 자매가 론칭한 브랜드다. 2008년에 뉴욕에서 첫 선을 보였고,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바잉한 이유는 무엇인가? 국내에 들어오는 주얼리 브랜드의 대부분이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이 많은데 록적이며 보헤미안 무드의 자유분방함과 과감함이 섞인 대니조의 주얼리는 차별화가 될 것 같았다.
이 브랜드를 알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할리우드 스타들 덕분에 이미 유명세를 치른 이 브랜드를 주얼리 페어에서 직접 착용해보니 더욱 매력적이었다. 존재감이 뚜렷하고 시원시원하다.
함께 스타일링하면 어울릴 아이템을 추천한다면? 어두운 색의 블레이저나 톱에 포인트로 활용하면 딱이다. –반자크 전무 김은정
PIECE D’ANARCHIVE www.piecedanarchive.com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단조로운 니트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에서 시작한 브랜드 피엑스 다낙시브는 ‘무질서’(Anarchy)와 ‘보관소’(Archive)라는 단어를 결합한 뜻이다. 신진 브랜드지만 럭셔리 패션 하우스들의 니트를 생산하는 유명한 공장에서 제작되어 최상급의 품질을 자랑한다.
바잉한 이유는 무엇인가? 새로움.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정교하고 우수한 품질. 니트 소재지만 코르셋을 입은 듯 몸에 긴장감을 주며 때문에 바른 자세를 만들어 준다.
함께 스타일링하면 어울릴 아이템은? 다른 브랜드와 섞기 보다는 상 하의를 맞춰 입는 것이 어울린다. 하이힐보다는 낮은 굽이 보기 좋다. –무이 바이어 강윤희
PRABAL GURUNG www.prabalgurung.com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싱가포르 출신으로 네팔과 인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2009년 뉴욕에서 첫 컬렉션을 선보인 신예 디자이너 프라발 구룽. 물론 몇 시즌 동안 이름이 오르내린 디자이너지만 국내에 정식으로 단독 바잉은 처음이다.
바잉한 이유는 무엇인가? 프라발 구룽의 옷은 장식과 테일러링은 단호하고 강렬하지만 동시에 여성스럽고 드레시한 스타일이다. 지 스트리트 494의 고객층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어떤 상황에서도 어울릴 완벽한 드레스업 스타일을 연출해준다. 완벽한 핏 덕분에 항상 잘 차려 입은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G.Street 494 바이어 최윤정
MAISON PASSAGE www.maisonpassage.com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메종 파사주는 프랑스의 캐시미어 스카프 브랜드다. 모든 스카프가 히말라야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된다. 특히 격자무늬 원단으로 직조해 깔끔하고 투명한 느낌이 들고 천연 색소로 염색한 것도 장점이다. 현대적인 프린트로 트렌디한 감각까지 살렸다.
바잉한 이유는 무엇인가? 캐시미어 스카프는 스타일링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그 중에서도 가벼운 제품을 찾던 중 운 좋게 이 브랜드를 발견했다. 부드러운 감촉은 물론, 감각적인 프린트가 멋졌다.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천연 염색만이 표현할 수 있는 멋진 색감의 프린팅.
함께 스타일링하면 어울릴 아이템을 추천한다면? 퍼 소재의 톱이나 코트. 페도라와 함께 연출해도 멋지다. –스수와 디렉터 이주연
SABRINA DEHOFF www.sabrinadehoff.com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가이 로쉬, 랑방 등에서 경력을 쌓은 디자이너 사브리나 데호프가 만든 주얼리 브랜드로 2005년, 독일에서 론칭했다.
바잉한 이유는 무엇인가? 원석 장식이 유니크함을 선사하는 사브리나 데호프의 주얼리는 비이커의 고객들이 매일매일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편안한 스타일이다.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긍정적인 느낌의 밝은 색감과 로프 장식의 캐주얼함, 원석의 우아함이 조화를 이룬다.
함께 스타일링하면 어울릴 아이템을 추천한다면? 어떤 룩에도 어울릴 전천후 디자인이라는 것이 이 브랜드의 장점이다. 가을에는 평범한 블라우스에 포인트로 활용하면 좋을 듯. –비이커 바이어 정혜림
TIME’S ARROW www.times-arrow.com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타임 애로는 Steven Alan, Gen Art 등을 거친 뉴욕의 베테랑 패션 컨설던트 크리스틴 박이 2013년 6월에 론칭한 브랜드다.
바잉한 이유는 무엇인가? 도시 여성을 위한 실용성과 편의성이 돋보였다. 놀라울 정도로 얇고 가벼우면서도 신용카드, 립스틱, 휴대폰 등 필수 아이템을 수납하기 편하도록 디자인한 것이 매력적이었다.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백을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의 형태나 수납력이 탁월하다는 점. 기능적이고 실용적이라서 모던하게 느껴진다.
함께 스타일링하면 어울릴 아이템을 추천한다면? 요즘 파리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브랜드, PALLAS의 대표 아이템인 테일러드 재킷. –10 꼬르소 꼬모 여성복 바이어 전보라
MOTHER OF PEARL www.motherofpearl.co.uk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마더오프펄은 아티스트의 작품을 재해석해 프린트하는 것이 특기인 영국 브랜드다. 스웨트 셔츠가 대표 아이템이며 태슬, 퍼, 주얼 장식을 더해 화려하고 입체적으로 만든다.
바잉한 이유는 무엇인가? 위트 있는 장식이 돋보이는 마더오브펄의 톱이 쿤 위드 어 뷰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매장의 활력소가 되어준다.
함께 스타일링하면 어울릴 아이템을 추천한다면? 스냅백이나 화려한 프린트 팬츠 등 쿤 위드 어 뷰의 유니크한 아이템과 같이 입거나 반대로 풀 스커트처럼 여성스러운 아이템과 매치해도 좋다. –쿤 위드 어 뷰 바이어 이진영
EACH × OTHER www.each-other.com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이치×어더는 매 시즌 10명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아트워크, 색, 수공예, 장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하여 컬렉션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유니섹스 스타일의 편안한 아이템들이 주를 이루는 프랑스 브랜드다. 2012년 론칭하기가 무섭게 콜레트, 봉마르셰, 프렝탕, 이세탄 등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바잉한 이유는 무엇인가? ‘예술과 문화의 일부분으로서의 패션’이라는 브랜드 철학이 마음을 끌었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스타일, 동시대적 감성이 담겨 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 브랜드를 알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브랜드에서 직접 ‘Art Meets Fashion’이라는 문구의 초대장을 보내왔다.
당신이 생각하는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아티스트들의 개성을 읽을 수 있는 ‘옷’. 아트를 즐기는 패션이라는 점이다.
이 아이템과 함께 스타일링하면 어울릴 아이템을 추천한다면? 간결한 주얼리만 매치하면 좋을 듯. –톰그레이하운드 바이어 문혜준
MYRIAM SCHAEFER www.myriamschaefer.com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장 폴 고티에에서 10년, 니나리치에서 4년을 보내고 니콜라스 게스키에르를 도와 발렌시아가의 백을 디자인한 미리암 샤퍼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백 브랜드다.
이 브랜드를 알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런던의 핫한 멀티숍인 Ln-cc에서 발견했다. 미리암 샤퍼 쪽에서도 분더숍과의 단독 바잉을 원해 독점으로 들여올 수 있었다.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타임리스 스타일이다. 부드럽고 좋은 소재의 가죽이 보여주는 질감과 재단이 훌륭하다.
함께 스타일링하면 어울릴 아이템을 추천한다면? 이번 시즌 트렌드인 맥시 코트와 매치하면 쿨 한 룩이 완성될 듯. –분더숍 여성복 바이어 이정은
REASON CLOTHING www.reasonclothing.com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리즌 클로징은 2004년 론칭한 뉴욕 대표 스트리트 브랜드다. 10대들의 우상인 저스틴 비버가 즐겨 입어 유명해졌고 Hermes를 패러디한 Homies 티셔츠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핫한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바잉한 이유는 무엇인가? 명품 브랜드를 위트 있게 패러디한 이들의 아이디어가 매력적이었다.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이러한 패러디 티셔츠야말로 스트리트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템이 아닐까. 얼마 전 바잉한 Comme Des Garçons을 패러디한 Comme Des Fuckdown 역시 완판되었으니까. 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가 이들이 스트리트 문화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음을 말해준다. –어라운드 더 코너 신규 수입사업부 김소연
HAERFEST www.haerfest.us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익숙하지만 예상 밖의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뜻의 하베스트는 뉴욕을 기반으로 두 형제가 만드는 브랜드다. 매끈한 가죽을 사용한 클러치, 백팩, 지갑 등을 전문으로 다룬다. 국내에서는 므스크샵에서만 만날 수 있다.
바잉한 이유는 무엇인가? 가죽 가방 브랜드는 너무 많지만 스타일이 비슷하고 무겁고 투박한 편이었다. 절제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이 브랜드를 알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2년 전, 설립자인 팀 주(Tim Joo)가 숍으로 찾아왔다. 이후 뉴욕에서 만나 본격적으로 바잉을 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명확한 아이덴티티. 트렌드를 의식하지 않고 뚝심 있게 자신만의 디자인을 추구한다.
함께 스타일링하면 어울릴 아이템을 추천한다면? 군더더기 없는 흰색 셔츠, 검정 라이더 재킷 등. –므스크샵 디렉터 민수기
GABRIELE COLANGELO www.gabrielecolangelo.com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2008년 밀라노에서 론칭한 가브리엘레 콜란젤로는 밀라노 현지에서 꾸준하게 지지를 받으며 중견 디자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브랜드다. 새로운 기술과 소재에 대한 탐구를 중점으로 강인하고 예술적인 무드를 제안한다. 게다가 모피를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퍼를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한 드라마틱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바잉한 이유는 무엇인가? 신선하면서도 전통이 있는 브랜드다. 우아한 컬렉션 룩들이 라움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이 브랜드를 알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Style.com을 통해 서치 후, 본사에 직접 컨택했다.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꾸준한 연구가 뒷받침된 독특한 소재와 고급스러운 장식, 좋은 소재의 퍼를 사용하는 것. 특히 이번 시즌 선보인 울과 오간자 소재가 그러데이션되는 코트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과 함께 스타일링한다면 어울릴 아이템을 추천한다면? 북유럽의 에르메스라 일컫는 데카당스 백과 찰떡궁합을 이룰 듯. –라움 바이어 이수진
-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김한슬
- 포토그래퍼
- 김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