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턴. 이 대체 불가능한 매력과 마력의 배우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의 개봉을 앞두고 오직 <W Korea>만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영혼까지 꿰뚫을 듯 깊고 푸른 눈동자로 보는 이를 압도하는 그녀는 마치 지구 바깥의 생명체처럼 신비로웠다. 한편으론 한국, 또 한국 매체와의 첫 만남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상냥한 완벽주의자이자 대담한 모험가인 동시에 유쾌한 휴머니스트였다. 북극의 오로라처럼 신비로운 오라를 뿜어내는 초월적 아름다움, 틸다 스윈턴과 <W Korea>의 매혹적인 랑데부.

은은히 반짝이는 트위드 소재의검은색 오버사이즈 재킷,안에 겹쳐 입은 드레스, 양가죽과스웨이드 가죽이 어우러진 사이하이 부츠는모두 Chanel 제품. 검은색 맥시 스커트는Yang Li, 오버사이즈 퍼 장갑은Alexander Wang, 넓은 벨트는 AnnDemeulemeester 제품.

레이스와 깃털이 겹겹이 장식된케이프와 아름다운 단추가 달린 니트드레스는 파리-에딘버러 컬렉션으로Chanel 제품. 흰색 맥시 스커트는Gareth Pugh, 흰색 코트는Ann Demeulemeester,흰색 쿼츠 반지는 Pomelatto 제품.

스코틀랜드의 메리 스튜어트 여왕에게서 영감을 받은 정교한 비즈 장식의 집업 재킷은 파리-에딘버러 컬렉션으로 Chanel 제품.BEAUTY NOTE : 수분감이 풍부한 바즈 이드라땅 리쌍뜨 메이크업 베이스로 피부의 붉은 기를 커버한 다음 지속력이 뛰어난 뻬르펙씨옹 뤼미에르 파운데이션(12 베이지 로즈)을 얇게 펴 발라 결점 없이 완벽한 피부를 연출한다. 얼굴 전체에 르 블랑 펄라이트 브라이트닝 루스 파우더를 쓸어 주듯 발라 피부에 진주처럼 은은한 반짝임을 주고, T존과 C존에만 뿌드르 뤼미에르 글라쎄 파우더를 가볍게 터치해 입체감을 더한다. 레티사쥬 드 샤넬(30 트위드 로즈)로 관자놀이에서 볼이 이어지는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블렌딩. 아이라이너는 생략한 채 일뤼즈옹 동브르(81 판타즘) 아이섀도를 눈두덩에 손가락으로 가볍게 펴 바른 다음, 립브러시를 사용해 루즈 코코 립스틱(48 센티멘트)을 입술에 꼼꼼하게 발라 메이크업을 마무리한다.

마치 한 송이의 만개한 꽃처럼볼륨감이 넘치는 아플리케 장식의 코트는Chanel 제품. 새장을 연상시키는검은색 미니 드레스는 Christopher Kane,맥시 스커트는 Yang Li 제품.

번아웃된 듯한 무늬가독특한 트위드 재킷과 오른쪽 어깨에 걸친트위드 코트는 모두 Chanel 제품.
- 에디터
- 컨트리뷰팅 에디터 / 송선민, 황선우
- 포토그래퍼
- Sølve Sundsbø
- 아트 디자이너
- 디지털 리터칭 | Digital Light Ltd, 아트 디렉터 | Joel Kimbeck at www.pertwony.com
- 스탭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Jerry Stafford, 스타일리스트 | Jacob K., 세트 디자이너 | Dragonfly Scenery at Patricia McMa, 헤어 | Syd Hayes at Premier Hair and Makeup, 메이크업 | Petros Petrohilos at Streeters, 매니큐어 | Marian Newman at Streeters, 코디네이터/프로듀서 | Kanako Maeda at www.pertw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