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게 남는 것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라’는 말은 언제나 옳다. 몸에 좋은 진귀한 성분이라면 더더욱.

1. WELLSOAP 오스트리아 산양유 비누 100g, 9천8백원. 2. THE SAEM 쁘띠 밀크 바디 미스트 200ml, 7천5백원. 3. INNISFREE 유채꿀 세럼 50ml, 1만8천원. 4. DONGINBI 동인비초 오일 30ml, 15만원. 5. LLANG 링클 리페어링 크림 50ml, 12만원.

Q. 그냥 한방 화장품은 이제 좀 식상하잖아요. 뭐 새로운 것 없을까요?
최근엔 홍삼 화장품이 대세랍니다. 정관장으로 유명한 한국인삼공사의 원료와 노하우를 접목한 프리미엄 홍삼 화장품, 동인비와 랑(朤)을 주목하세요. 홍삼 10뿌리에서 단 1방울만 얻을 수 있는 홍삼 오일과 홍삼 사포닌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조사포닌을 비롯해 다양한 유효 성분들이 전 라인에 함유되어 있어요. 그중 홍삼의 핵심 효능 성분인 홍삼 액티브 사포닌은 피부의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예방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죠. 물론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보다 빠르고 집중적인 피부 변화를 경험하기엔 직접 바르는 것만 한 게 없으니까요.

Q. 차고 건조한 겨울에도 늘 꿀피부를 간직하고 싶어요.
꿀피부를 원할 때 필요한 건 뭐? 정답은, ‘꿀’. 청정 지역 제주의 토양에서 얻은 유채꿀 추출물이 무려 40% 이상 함유된 이니스프리 유채꿀 세럼을 추천합니다. 꿀에는 포도당을 비롯한 당류가 70~80% 이상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당류는 공기 중의 물방울을 피부 속으로 끌어당기고 피부가 가지고 있는 수분은 날아가지 못하도록 잡아두는 성질이 있죠. 더욱이 유채꿀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일곱 가지 꿀 가운데 플라보노이드와 단백질이 가장 풍부한 품종! 꿀물을 마신 듯 차진 윤기를 원한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Q. 얼굴 피부도 문제지만 건조한 보디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피부 관리에 열을 올리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그 옛날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도 촉촉한 보디 피부를 위해 당나귀 밀크 목욕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으니까요. 당나귀 밀크는 불포화지방산과 각종 미네랄, 비타민 ACE 등이 풍부해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대표적인 성분이죠. 더샘 쁘띠 밀크 보디 라인은 당나귀유 추출물을 비롯해 아미노산이 풍부한 실크 세리신까지 넣어추운 겨울철에도 피부가 메마르지 않도록 도와준답니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다면 산양유도 눈여겨보세요. 웰솝의 산양유 비누는 우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알파 에스 카제인 단백질은 빼고 대신 모유 수준에 가까운 유청 단백질과 셀레늄을 넣어 피부 산화 방지와 보습 효과를 높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