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크리스마스라고 시내 번화가로 나가는 건, 아직 덜 데였다는 뜻이다.그래도 크리스마스라고 시내 번화가로 나가는 건, 아직 덜 데였다는 뜻이다. 인파에 치여 로맨틱한 밤을 망치지 않으려면 우선 아름다운 정원과 프라이빗한 룸이 있는 논현동 15 콜룸바로 친구들을 불러 모은다. 그러곤 정석대로 경건하고 따뜻하게 부르는 수잔 보일의 캐럴 ‘The First Noel’과 ‘O Holy Night’이 담긴 음반 <The Gift>를 플레이어에 얹는다. 대담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이탈리아의 아티스트 하우스 포르나세티의 캔들과,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알레시의 크리스마스 컬렉션 피규어로 기분을 살린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파티 타임! 강렬한 레드 컬러의 아이스 버킷에 한 번, 상쾌하고 달콤한 하이직 브룻 샴페인에 또 한 번 취하는 파이퍼 하이직파티 패키지 ‘Flight Case’를 홀짝홀짝 들이켜다 보니, 어라! 어느새 크리스마스이브를 통과해 크리스마스에 도착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