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트리트를 종횡무진하며 트렌드세터로 불리는 이탈리안 잇 걸, 칸델라와 엘레오노라. 이번 2014 F/W 시즌, 밀라노 찍고 파리까지 달려간 그들의 유쾌한 패션위크 다이어리가 펼쳐진다.

Candela Novembre
전직 모델이자 이탈리아의 유명 건축가 파비오 노벰브레의 아내인 칸델라 노벰브레(Candela Novembre). 최근 르베이지의 하트포아이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한 그녀는 하이패션과 빈티지 아이템을 믹스한 모던 빈티지 룩을 즐긴다. 여기 칸델라의 액세서리를 향한 섬세한 관심과 흥미로운 해석이 담긴 패션위크 다이어리에서 매혹적인 패션의 알싸한 맛을 느껴보길!

1. “자, 밀라노 패션위크 스타트! 기운을 북돋는 의미로 제 친구 제시카 볼드린(Jesica Boldrin)과 함께 밀라노 모다 돈나(Milano Moda donna)의 컬렉션 셔틀 버스를 기다리는 척 연기를 해봤답니다.”

2. “그라피티가 가득한 벽 앞에 로저 비비에의 미니멀한 디자인과 산뜻한 색감이 돋보이는 백을 매치해봤어요. 도시적인 느낌이 가득 풍기지 않나요?”

3. “파리 패션위크에서 처음으로 만끽한 쇼는 바로 비오네였어요. 쇼가 끝난 뒤 백스테이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룩(모델 샤오 웬주가 입은) 보드를 찾아냈죠.”

4. “제 밀라노 패션위크 스케줄의 마지막 일정은 바로 스텔라 장(Stella Jean)이었어요. 쇼장을 나서는데 계단을 걸어 내려가는 안나 델로 루소와 프랑카 소차니의 뒷모습이 함께 눈에 들어오더군요. 정말로 완벽한 엔딩이죠!”

5. “안토니오 마라스 쇼를 보고 나서 절친인 엘레오노라 카리시(Eleonora Carisi)와 함께 허기를 달래고자 한 오픈 레스토랑에 들렀어요. 밀라노 식당들은 대부분 오후 3시 이후면 점심을 주문받지 않는데 말이죠. 할렐루야!”

6. “울랄라~ 비 오는 날, 친구 엘리사 날린(Elisa Nalin)과 파리 거리를 걷다가 보물 창고를 발견했어요. 바로 멋진 빈티지 아이템들 말이죠.”

7. “델피나 델레트레즈(Delfina Delettrez)의 새 주얼리 컬렉션을 보러 갔어요. 그런데 주얼리보다 먼저 델피나를 묘사한 이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에 매료되고 말았죠.”

8. “파리의 엠마뉴엘 페로탱 갤러리(Gallerie Emmanuel Perrotin)에서 우린 가방들에게 유쾌한 생명력을 부여했어요. 보세요. 지금 토리와 신디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9. “마르니 쇼 직후, 카페인의 기운이 필요해 한 카페에 들렀죠. 그런데 절묘하게도 카페의 테이블과 의자가 제 파스텔 톤 액세서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거예요.”

10. “전 사진 촬영에 중독되어 있어요. 엘사 날린의 그리포(Gripoix) 주얼리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도 유명 스트리트 패션 사진가 가랑스 도레(Garance Doré), 패션 사진가 스테파니아 파파렐리(Stefania Paparelli)와 함께 서로 찍고 찍히는 풍경을 연출했죠.”

Eleonora Carisi
토리노에서 패션 멀티숍 유유(You You) 스토어를 운영하는 디자이너이자 유명 패션 블로거 엘레오노라 카리시. 다채로운 스타일을 소화해내는 그녀는 자유분방하고 현대적인 룩으로 많은 추종자들을 이끌고 있다. 흥미로운 소동을 일으킨 샤넬과 모스키노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부터 글램 왕국의 황제, 디자이너 로베르토 카발리와의 만남까지… 엘레오노라의 즐거운 수다가 느껴지는 패션 월드에 당신을 초대한다.

1. “비바 로베르토, 비바 카발리! ‘함께 찍은 사진을 당신 블로그에 좀 올려줄래요’라며 유쾌하게 말하는 그와의 대화는 언제나 즐거워요. 살루마이오(Salumaio)라는 이탤리언 레스토랑에서 열린 로베르토 카발리의 몬테나폴레오네 부티크 오프닝 파티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죠.”

2. “쇼장으로 향하는 길에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들에게 사진을 찍혔죠. 이날 룩의 주제는 바로 강렬한 그래픽 터치!”

3. “즐거운 여운이 남은 F/W 시즌 샤넬 쇼의 인비테이션, 그리고 S/S 시즌 샤넬의 아티스틱한 액자 프레임 클래식 백이 나란히 침대에 누워 있네요.”

4. “자, 장바구니 챙기시고 샤넬 쇼핑 센터로 변신한 그랑팔레에서의 쇼핑 준비 완료!”

5. “모스키노의 ‘M’을 딴 패스트푸드 캡슐 컬렉션이라니 정말 기발하지 않나요? 전 모스키노 쇼장에서 나눠준 이 프렌치프라이 폰 케이스로 당장 바꿨답니다.”

6. “패션위크 현장에서 만난 친구들과 재미 삼아 ‘LOVE’를 만들어 보았죠. 이건 ‘사랑이 곧 답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인간 알파벳이에요.”

7. “놀랐죠? 눈 모티프의 클러치로 시야를 가린 채,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내봤어요.”

8. “샬롯 올림피아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제가 좋아하는 팬더 모티프의 펌프스를 발견했어요. 중국 문화의 영향이 느껴지는 멋진 컬렉션이죠. 개인적으로 꼭 갖고 싶은 슈즈이기도 하고요.”

9.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니콜라스 게스키에르의 루이 비통 데뷔쇼를 보러 가는 길이에요. 굿 럭, 게스키에르!”

10. “이번 시즌, 모스키노의 제레미 스콧이 스폰지밥을 선보이기 1년 전에 이미 전 런던에서 스폰지밥 의상을 사 입었죠. 다음 번에는 카니발 축제를 위해 그의 스폰지밥 컬렉션을 입어야겠어요. 혹은 이 파자마를 입을 수도 있고요.”

11. “제레미 스콧이 모스키노 데뷔 쇼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액세서리예요. 키치하고 풍자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12.“이건 중국의 12간지를 재해석한 샬롯 올림피아의 독특한 슈즈 리플렛이에요.” 진행 | WOO LEE(밀란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