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기 전 준비해야 할 곱고 예쁜 하늘색, 빠르게 활용하셔야 합니다.
봄을 앞두고 컬러의 흐름이 미묘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역시 파스텔의 기운이 다가오지만, 올봄에는 그보다 한 톤 더 보송한 하늘색이 눈에 들어옵니다. 최근 공개된 조나단 앤더슨의 디올 첫 꾸뛰르 컬렉션에서도 이 보송한 블루가 자주 보였고요. 런웨이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입기 좋은 방식으로 이미 스며들고 있습니다.
얼마전 조나단 앤더슨의 디올 첫 꾸뛰르 컬렉션에서도 이 곱디 고운 보드라운 블루 컬러가 모습을 드러냈더랬죠. 은은하게 빛을 머금은 새틴, 꽃잎처럼 겹쳐진 텍스처 위에서 그리고 클러치와 가방류에서도요. 화려한 요소 사이에서 전체적인 무드를 차분히 정리하며 요란하지 않게 존재감을 보이더군요.

런웨이에서 한 번 숨을 고르고 나온 이 파스텔 블루는 곧바로 리얼 웨이로 내려오기 마련이죠. 하늘색 셔츠와 양말, 메리제인 슈즈나 액세서리 등 면적이 다른 아이템을 같은 계열의 컬러로 겹쳐 입어 드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군요. 이때 대비감이 중요한 역을 하는데요. 브릭 컬러나 베이지, 브라운처럼 무게감 있는 요소가 블루의 이 활기차고 부드러운 기운을 받쳐줍니다. 의외로 또 레드 컬러랑도 궁합이 잘 맞고요. 올봄 이 컬러를 시도하고 싶다면, 연한 블루를 여러 아이템으로 나누고 주변은 대비감 있는 것들로 채우기 공식을 기억하세요.
더 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시선을 강탈할 아이템에만 이 컬러를 쓰는 것을 추천해요. 차분한 베이스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타이츠를 더하는 식 등으로요. 위는 최대한 절제하고요. 엘사 호스크처럼 베이지 트렌치에 의도적으로 하의실종 룩을 연출하고 블루 타이츠를 매치해보세요. 블루가 전체를 지배하진 않지만, 걸을 때마다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되니, 지금 써먹어도 좋은 활용법이겠네요.


후디 셋업이나 카디건처럼 캐주얼한 옷차림에서는 블루의 장점이 분명해집니다. 이 보송하고 밝은 기운이 얼굴을 화사하게 해주면서 계절감을 드러내죠. 여기에 빈티지한 레더 백이나 좀더 포멀한 신발과 함께 세련된 스타일링을 해보세요. 또는 자칫 투머치하게 포근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이처럼 안경을 더해봐도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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