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앤더슨의 사랑을 듬뿍 받는 한국계 배우는 누구?

황기애

로에베에 이어 디올의 뮤즈가 된 그레타 리.

12년간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고, 이제는 디올을 이끌고 있는 조나단 앤더슨. 그가 한결같이 사랑한 뮤즈가 있으니, 바로 동양적인 이목구비가 매력적인 그레타 리입니다. 로에베로 시작해 이제는 조나단을 따라 디올의 뮤즈가 된 그녀는 이번 베니스 영화제에서 가장 이상적인 디자이너와 뮤즈의 관계를 증명해 보였어요. 그레타 리가 입은 옷들, 조나단 앤더슨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게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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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은 베니스 공항이었습니다. 그레타 리는 스타일리시한 셔츠와 청바지 룩에 조나단 앤더슨이 디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새로운 가방을 들고 나왔거든요. 책의 표지를 모티프로 삼은 북 토트백으로 패셔너블한 공항룩을 선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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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앤더슨이 추구하는 볼륨과 디올의 아카이브가 만나면 이렇듯 예술적이고 조형적인 피스가 완성됩니다. 벌룬 형태의 미니 드레스에 커다란 블랙 새틴 리본을 단 디올 쿠튀르 룩을 입고 베니스 영화제의 레드 카펫에 오른 그레타 리. 이 아방가르드한 드레스를 특유의 동양적인 카리스마로 모던하고 시크하게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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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레드 카펫 드레스뿐만이 아니었어요. 포토월 이벤트에 참석한 그레타 리는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투 피스 룩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올 화이트 셋업 룩으로 그녀의 새까만 헤어 스타일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기도 했죠. 레이디라이크 스타일의 단정한 재킷과 미니 스커트, 그리고 화이트 펌프스까지 완벽하게 숙녀로 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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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룩에서는 매니시함을 강조한 스파클링 룩으로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강조했습니다. 심플한 슬리브리스 디자인의 톱은 뒤로 롱 트레인을 달아 드레시하게 연출했죠. 여기엔 포멀한 블랙 팬츠로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무엇보다 그레타 리가 지닌 정갈한 동양적인 마스트와 최고의 궁합을 이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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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그녀는 좀 더 과감한 룩을 즐기기도 했어요. 물론 이는 바로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조나단 앤더슨 덕분이었구요. 실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시도했던 디자이너를 따라 이토록 모던한 롱 드레스에 블랙 부츠를 신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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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웨이스트를 넘어 가슴까지 바지를 올려 입은 이 독특하고 전위적인 매니시 룩 또한 로에베 컬렉션으로 그의 뮤즈, 그레타 리는 훌륭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평범한 건 더 특별하게, 독특한 건 무심하게 연출할 줄 아는 그녀의 매력이 돋보인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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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리는 디자이너의 예술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해낼 줄 아는 뮤즈였습니다. 조나단 앤더슨이 지닌 엉뚱하고도 천재적인 상상력을 현실에서 완벽하게 소화하곤 했어요. 지난 2023년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한 그녀가 화려한 드레스 대신 둥근 와이어가 들어간 조형적인 형태의 회색 니트 미니 드레스를 입었던 것처럼 말이죠. 숏 컷 헤어 스타일과 이 특이한 미니 드레스의 조화를 보세요. 이러니 조나단 앤더슨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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