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극복 키워드로 떠오른 ‘이 호르몬’의 정체는?

최수

생각보다 놀라운 멜라토닌의 효능

수면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을 아시나요? 밤이 되면 분비량이 늘어나 우리 몸에 숙면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멜라토닌이 피부를 지키는 노화 방어 호르몬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밤낮으로 피부 노화를 막는 방패

@sofievollan

햇볕을 오래 쬐면 피부가 붉어지고 탄력이 떨어집니다. 이때 생기는 활성산소라는 물질이 피부 세포를 공격하는데, 멜라토닌은 이런 산화를 막아주는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2022년 국제 연구에서는 멜라토닌이 피부 속에서 자외선으로 생긴 손상을 줄이고, 세포가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키운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Frontiers in Endocrinology, 2022). 멜라토닌은 밤마다 피부에 휴식을 주고, 낮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방패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바르는 멜라토닌의 가능성

@lolathompson

흥미로운 점은, 멜라토닌을 단순히 몸속 호르몬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최근, 멜라토닌을 크림이나 세럼처럼 피부에 직접 바르는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거든요. 임상시험에 따르면 멜라토닌 크림을 바른 피부는 자외선에 덜 붉어지고, 손상 흔적도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죠(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20). 또 멜라토닌을 담은 특수 캡슐을 활용한 화장품은 피부가 더 촉촉하고 탄탄해지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Cosmetics, 2018). 멜라토닌은 안에서 분비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익하지만, 바깥에서 보충할 때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멜라토닌을 지키는 생활 습관

@immillieholmes

그렇다면 멜라토닌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핵심은 숙면입니다. 멜라토닌은 밤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 가장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불빛 같은 인공 빛은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하므로, 자기 전엔 화면을 멀리하는 게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멜라토닌 리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죠. 멜라토닌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오늘부터 바른생활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
각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