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적인 라이브러리언 룩의 은은한 매력.
가방 대신 책 한권 들어야 할 것 같은 패션이 있습니다. 도서관을 드나드는 모범생 같은 무드의 차분하고 이지적인 패션이 번잡한 트렌드 속에서 조용히 힘을 발휘하고 있어요. 그것도 꽤나 노스텔지어를 불러일으키며 말이죠. 빈티지함이 묻어나는 이 지적이고 단정한 옷차림에 시선이 간다며 올해의 시작은 아날로그 기운이 가득한 도서관을 들러 보는 건 어떨까요?

좀 올드해 보여야 이 라이브러리언 스타일링의 맛이 삽니다. 소재 또한 중요해요. 할머니 니트가 생각나는 푸근한 꽈배기 디테일의 가디건에 스웨이드 소재의 미디 스커트를 입었다면 일단 합격이에요. 미니멀한 코트에 무지톤의 타이즈와 심플한 블랙 펌프스로 정갈하게 마무리해 주세요, 안경까지 쓴다면 완벽하겠죠.

그 자체로 이미 클래식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완성해 주는 아가일 패턴 니트야 말로 도서관 패션에 가장 잘 어울릴법한 아이템입니다. 여기에 시크함을 더할 블랙 레더 스커트를 입고 흰 양말과 블랙 로퍼로 스쿨 걸 느낌도 냈어요.

셔츠와 니트의 만남, 이 지루하고 전형적인 조합도 컬러만 잘 고른다면 세련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버터 옐로우 컬러의 셔츠 위에 선명한 코발트 블루 니트를 입고 아래는 기본적인 블랙 미디 스커트로 범생이 무드의 룩을 완성했어요.

좀더 여성스러운 터치를 원한다면 러플 장식의 셔츠와 니트 가디건, 그리고 은근한 머메이드 라인의 롱 펜슬 스커트를 입어 보세요. 브라운 컬러 팔레트가 더욱 부드러운 인상을 선사합니다. 여기엔 두툼한 굽의 클래식한 펌프스가 제격이겠죠.

라이브러리언이라고 해서 무조건 단정하기만 한 건 아닙니다. 책 속에 빠진 너드 스타일 또한 매력적이죠. 실크 스커트에 그레이 니트 가디건 그리고 그레이 삭스에 플랫 슈즈를 신어 기본 룩을 완성했어요. 그 위엔 그런지 풍의 트렌치 코트와 책가방을 떠올리게 하는 빈티지 백으로 개성 넘치는 라이브러리언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다가올 봄에는 다소 화사한 무드의 책벌레 스타일링에도 도전해 보세요. 보기만해도 달달한 버터 옐로우 컬러의 니트와 가디건 셋업에 우아한 실크 스커트를 입었죠. 답답해 보일 정도로 새까만 스타킹과 블랙 옥스퍼드화가 차분하고 학구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어요.

패턴과 컬러가 더해지면 한층 더 생기 넘치는 도서관 패션이 완성됩니다. 중요한 건 옷의 질감이에요. 니트 톱에 니트 소재의 패턴이 들어간 독특한 미디 스커트까지, 부드럽고도 파워풀한 룩이란 바로 이런 거죠.

올 블랙으로 모던한 무드의 라이브러리언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심플한 블랙 톱에 울 소재의 미디 스커트를 입고 그 위엔 롱 블랙 코트를 걸쳤어요. 여기엔 부츠나 하이힐이 아닌 투명한 까만 스타킹에 기본 발레리나 슈즈를 신어 도서관 서기 분위기를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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