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이자 뉴욕 시장 조란 맘다니의 아내
제112대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 그녀의 배우자 라마 두와지가 패션씬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1997년생으로 28살인 라마 두와지는 브루클린 기반의 일러스트레이터인데요. 시리아계 미국인인 그녀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도 여럿 선보이며 스포티파이, 애플등과 협업하기도 하고 테이트 모던에서 전시를 한 경험도 있는 업계의 인정 받은 작가입니다. 확고한 작품 세계만큼이나 패션 스타일 역시 눈길을 끄는데요. 조란 맘다니와 함께 하는 공식 석상에선 비교적 단정한 옷들을 입지만 SNS 속 일상에선 ‘퍼스트 레이디’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정숙하고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라 요즘 20대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죠.

지난 11월 4일, 투표소를 찾은 조란 맘다니와 라마 두와지. 중요한 결선의 날에 라마는 블랙 원피스에 볼드한 벨트를 더했습니다. 원피스 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스타일이지만 스틸레토 힐이 아닌 롱 부츠, 커다란 링 귀고리로 라마의 개성의 과하지 않게 드러냈죠.

1월 1일 취임식에선 A라인으로 퍼지는 갈색 코트를 입었는데요. 르네상스 르네상스(Renaissance Renaissance)의 2023 가을/겨울 컬렉션 피스를 커스텀한 코트였습니다. 이날 라마의 선택이 돋보였던 이유 중 하나는 라이징 브랜드를 셀렉한 안목 그리고 평소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은 아티스트답게 팔레스타인계 레바논인 디자이너 신시아 메르헤지의 브랜드를 택했다는 점이죠.

조란의 첫 뉴스 컨퍼런스가 있는 날에는 블랙 롱 코트에 폭이 넓은 데님 팬츠와 앵클 부츠를 신은 라마. 심플한 아이템들의 조합이지만 정치계 인물이 데님 팬츠를 입은 모습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이라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죠. 이처럼 라마는 공식 석상에서 정도를 지키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라마의 인스타그램 (@ramaduwaji)에선 공식 석상과 180도 다른 개성 넘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요. 요즘 mz스타일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주로 블랙이나 무채색 계열의 옷들을 입고 볼드한 주얼리로 포인트를 더하는 식이죠. 특유의 짧고 곱슬한 헤어가 라마의 개성을 돋보이게 해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때론 화려한 프린트의 스커트, 버뮤다 쇼츠에 부츠를 더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요즘식’ 스타일링. 여름에는 원 숄더 톱 같은 과감한 아이템도 서슴치 않고 도전합니다. 일상에선 오로지 라마 그 자체 된 모습이 자유로워 보이는데요. 퍼스트 레이디가 된 앞으로도 라마의 이런 개성 넘치는 모습들을 그대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사진
- Getty Images,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