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딸, 아들이 있어 기네스 펠트로는 좋겠다.
영화 ‘마티 슈프림’의 홍보가 한창이 요즘, 티모시 샬라메의 상대역으로 나온 기네스 펠트로를 향한 자녀들의 응원이 돋보입니다. 특히 엄마의 전성기 미모를 뛰어넘을 듯한 애플 마틴은 뉴욕에서 열린 프리미어 시사회에 무려 기네스 펠트로가 90년대 입었던 드레스를 그대로 입고 나와 열렬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1996년, 영화 ‘엠마’의 시사회에 미니멀의 아이콘, 기네스 펠트로가 깊게 파인 라운드 네크라인의 심플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어요. 당시 패셔니스타로 군림하던 그녀의 선택에 실패란 업었죠. 시크하고 우아한 자신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과감하면서도 모던한 블랙 드레스로 어김없이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2025년의 끝, 그녀의 딸 애플 마틴이 엄마의 리즈 시절을 고스란히 재현했어요. 닮았지만 조금 다른 미모의 애플은 당시 엄마가 했던 헤어 스타일과 다이아몬드 스터드 이어링까지 똑같이 착용하며 당대 패셔니스타이자 아이코닉한 여배우에 대한 찬사를 보냈습니다.
앞부분 머리를 옆으로 넘긴 자연스러운 업두 헤어와 곡선의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의 매칭은 시간을 거슬러 예나 지금이나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어요.

더이상 20대의 젊음은 없지만 여전히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기네스 펠트로는 어깨 리본 장식의 블랙 슬릿 드레스로 전성기 못지 않은 감각을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아카이브 드레스를 입은 딸과 아직은 풋풋한 청년미 가득한 아들의 든든한 지원이 그 무엇보다 벅찬 감동을 선사한 듯해요. 앞으로 애플 마틴이 또 어떤 엄마의 패션 유산을 입고 등장할지 은근히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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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news.com,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