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가 말하는, 나이에 따른 이상적인 샤워 횟수

장정진

하루에 몇 번이나 샤워하고 있나요?

아침에 일어나서 개운하게 샤워하거나 하루를 마무리하며 저녁에 샤워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죠. 물론 아침 저녁으로 하는 이들도 있고요. 그러나 의외로 많은 피부과 전문의들은 매일 샤워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샤워가 피부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나이가 들면 피지 분비 능력이 저하되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너무 자주 샤워하지 말 것을 권합니다.

연령에 따라 샤워 횟수도 달라진다

@kyliejenner

30~40대의 경우 피부 노화가 서서히 시작되고 피지 분비도 줄어드는 시기로 샤워 습관은 위생 뿐 아니라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기본적으로 하루에 한 번, 5분~10분 이내로 가볍게 샤워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운동을 했거나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엔 땀과 피지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바로 씻는 것이 좋지만 별다른 외출을 하지 않았을 경우엔 이틀에 한 번 정도도 괜찮죠.

그러나 노인의 피부는 젊은 사람들보다 얇고 건조해 당기거나 가려움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샤워 주기를 더 늘려야 한다고 피부가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특정 연령대부터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의 보호막인 수분 지질막이 손상되어 재생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비누를 사용하면 피부 표면에 존재하는 유익한 박테리아와 보호 미생물까지 제거되어 건조한 피부를 더 악화 시킬 수 있다고 해요. 따라서 노인의 경우 일주일에 두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특히 65~70세 사이 노인의 경우 매일 몸은 헹구더라도 3일 중 하루만 비누를 사용할 것을 권하죠. 이때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포인트! 다만 겨드랑이나 발가락 사이, 사타구니 등은 매일 씻어야 한다는 것은 잊지 마시고요.

미지근한 물로 샤워 후에는 톡톡 두드리듯 닦아내기

@livia

하버드 의대 연구원에 의하면 샤워는 최대 3~4분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선택하고, 세면 용품 역시 신중하게 선택해야하죠. 황산염과 같은 자극적인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제품은 피하고 샤워 오일이나 유분이 많은 비누를 사용해주세요.

샤워 후 물기를 닦는 것도 사소해 보이지만 피부 건강에 큰 차이를 만드는 부분 중 하나! 샤워 후 피부는 각질층이 부드러워지고 약해져 있어 수건으로 너무 세게 문지르면 보호막이 더 많이 벗겨지고 민감해질 수 있거든요. 따라서 부드러운 수건을 이용해 물기만 툭툭 눌러 흡수시키듯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바로 보습제를 발라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물론 이러한 권장 사항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피부 타입이나 활동량, 땀을 많이 흘린 활동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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