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의 끝은 순정! 기본템 컨버스가 다시 뜬다

박채린

이건 첫번째 레슨, 클래식한 컨버스 어디에나 활용하기

납작한 스니커즈, 볼드한 스니커즈, 발레리나 스타일까지 스니커즈 춘추 전국시대라지만 결국 다시 손이 가는 건 클래식 컨버스인가봅니다. 신발장 앞에서 망설이고 있다면, 클래식으로 돌아갈 시간! 컨버스를 꺼내보세요.

@ramones

1917년 첫 선을 보인 컨버스 척 테일러 올스타는 한때 미국 농구화의 상징이었습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이 이 신발을 신고 금메달을 거머쥔 이후, 수십 년간 농구화 시장을 사실상 독점했죠. 이후 1970년대 펑크 록과 스케이트보드 문화 속에선 자유와 저항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낡고 헤진 모습까지 스타일의 일부로 여겨졌고요.

1970년대 패션 아이콘이었던 제인 버킨은 헐렁한 셔츠와 낡은 데님 팬츠에 컨버스를 신었고, 꾸미지 않은 듯한 멋을 중시하는 프렌치 시크 룩에도 잘 어울렸죠. 심플하고 캐주얼한 디자인 덕분에 컨버스는 스타일의 경계를 넘나드는 슈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val.drzd
@con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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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요? 컨버스를 떠올렸을 때 딱히 정해진 스타일이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룩에도 너무나 잘 녹아 들어 특정 이미지에 갇히지 않는 신발이라고 해야 할까요. 청바지, 원피스, 슈트까지 어느 스타일에도 무리 없이 어울리죠.

@irisloveunico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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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탑부터 로우, 컬러풀한 캔버스부터 빈티지한 워싱까지. 최근 SNS속 인플루언서들의 옷차림에서도 다시 컨버스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컨버스 특유의 자유롭고 반항스러운 무드가 돋보이는 옷들이죠.

@con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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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 찰리 XCX와의 협업 컬렉션을 공개하며 또 한 번 주목 받았는데요. 다채로운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이는 감각적인 디자인 역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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