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왕세자비가 디올을 입은 이유.
영국 왕실을 대표하는 패셔니스타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윌리엄 왕자와의 결혼 후 14년만에 처음으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옷을 입고 공식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왕실의 일원이 된 후 그녀의 옷차림은 한결같았어요. 다이애나비가 애정했던 캐서린 워커의 맞춤 옷을 입거나 영국 디자이너들의 옷, 혹은 중저가 브랜드의 옷과 아이템들을 믹스매치하며 서민적인 행보도 서슴지 않았던 그녀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크리스찬 디올의 옷을 입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 대통령과 영부인이 영국을 공식 방문했기 때문이에요.

케이트 미들턴에게 패션은 단지 왕실의 기품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왕실 행사에 초청된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가장 프랑스적이고 클래식한 옷차림을 선택한 거였어요.

은은한 로즈 컬러의 재킷은 1940년대 뉴 룩을 재해석한 아이템으로 그 상징성이 남다릅니다. 프랑스 패션의 역사를 담고 있죠. 잘록한 허리 라인과 단정한 실루엣의 재킷에는 풍성한 튤 소재의 발레리나 스커트로 디올의 대표적인 실루엣을 완성했어요.

왕세자비의 룩이 더욱 엘레강스해 보인 건 머리부터 발 끝까지 고급스러운 로즈 컬러로 통일했기 때문이에요. 디올의 뉴 룩에 빠질 수 없는 모자부터 심플한 펌프스와 클러치 백까지,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화룡점정은 영국 왕실에서 대대손손 내려오는 주얼리들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생전 잘 착용했던 3줄짜리 진주 네크리스와 다이애나비의 진주 드롭 이어링으로 클래식한 디올 룩에 왕실의 고귀함을 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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