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각질, 한여름에도 하얗게 일어나는 이유는?

최수

습해도 건조해도, 입술 각질은 매한가지라면

립밤의 효과도 잠시, 늘 건조하고 갈라지는 입술을 달고 사는 당신이라면 주목하세요. 단순히 입술을 물어뜯고 수분을 덜 섭취하는 것 외에도, 입술 각질의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이 있습니다.

1. 밤새 입을 벌리고 잔다

@haileybieber

입술이 쉽게 마르는 사람들의 공통점 하나. 바로 무의식중에 ‘입’으로 숨을 쉰다는 것입니다. 특히 잠들 때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이라면, 아침에 입술이 아플 만큼 건조해진 것을 느낄 수 있죠. 이처럼 구강호흡을 하는 사람은 입술 건조 뿐 아니라 구강 내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의식적으로 코로 숨 쉬는 연습을 하고, 잘 때는 입술 고정용 테이프를 활용해 보세요. 습해진 날씨 때문에 밤사이 가습기를 트는 게 부담스럽다면, 머리맡에 물 한 컵을 두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립밤을 바른다

@unsplash

피부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 입술도 신경 쓰고 있나요? 실제 입술은 다른 피부에 비해 멜라닌 색소가 적어 자외선에 더 취약합니다. 장시간 햇볕을 받으면 입술이 메마르고 주름이 생기기 쉬운 이유죠. 얼굴 피부와 비교했을 때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이 3배 이상 빠르게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립밤을 고를 때 자외선 차단 지수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PF15 이상의 립밤을 선택하고, 야외 활동 전후에는 립밤을 덧바르는 습관을 지니세요.


3. 입술 스크럽을 지나치게 애용한다

@hoskelsa

각질이 일어나면 무심코 손으로 떼어내거나 스크럽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술에 과한 자극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 말이죠. 입술의 얇은 각질층은 외부 자극을 막는 보호막입니다. 과도한 각질 제거는 이 보호막을 파괴해 입술을 더 민감하게 만들죠. 따라서 입술 스크럽은 주 1회 이하로 제한하고, 스크럽 후엔 반드시 고보습 립밤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입술 관리의 핵심은 ‘자극하지 않기’입니다. 평소에 바셀린이나 시어버터가 들어간 립밤으로 입술을 충분히 부드럽게 유지하세요.

4. 평소 유제품과 채소 섭취가 부족하다

립밤을 발라도 입술 가장자리가 자꾸 찢어지고 아프다면, 비타민 B군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비타민 B2. B6, B12는 피부와 점막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필수적인 영양소거든요. 이런 비타민 B가 우리 몸에 부족할 경우 입술 갈라짐, 염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달걀, 유제품, 녹색 잎채소, 견과류 등을 충분히 챙겨 먹는 식습관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영양제를 섭취에 체내 균형을 맞춰가 보세요.

사진
각 Instagram,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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