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듯, 세련된 이네스 드 라몬의 스타일링.
벤자민 버튼의 시간이 거꾸로 가듯 그의 시간 또한 거꾸로 가는 듯 리즈 시절의 스타일리시함을 다시 한번 뽐내고 있는 브레드 피트, 요즘 여친 자랑에 한창입니다. 볼수록 매력적인 마스크의 최강 연하, 이네스 드 라몬. 브레드 피트 못지 않게 그녀의 패션 또한 주목할 만한데요, 최근 켄달 제너와 헤일리 비버의 스타일리스트로 잘 알려진 대니 미쉘이 그녀의 스타일링을 맡았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우아하고 모던한 룩의 일인자죠. 29살의 나이차를 뛰어 넘을 만한 성숙하고도 세련된 스타일을 만들어 낸 헐리우드 톱 스타일리스트와 이네스 드 라몬의 조우가 돋보입니다.

브레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 ‘F1: 더 무비’의 런던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이네스 드 라몬. 다크 그린 컬러의 더블 브레스트 수트를 멋지게 차려 입은 브레드 피트 옆에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홀터넥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이네스가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깊게 파인 네크라인의 드레이핑 디테일이 우아함을 더하는 스파클링 드레스에는 화려한 주얼리 대신 크리스털이 세팅된 프린지 장식의 스몰 파우치를 들어 눈부신 드레시함을 선보였죠.

대니 미쉘의 명불허전 실력이 발휘된 순간은 바로 지난 뉴욕에서 열렸던 프리미어 때였어요. 이네스 드 라몬이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면서도 독특함과 엘레강스함을 어김없이 드러낸 투 피스 룩이 이목을 끌었죠.

은은한 민트 톤의 드레시한 홀터넥 톱과 정교한 깃털 장식이 달린 롱 주름 스커트의 셋업 아이템에는 커다란 버클 장식의 블랙 벨트를 착용해 이국적인 스타일리시함을 완성했어요. 걸을 때마다 휘날리는 톱과 깃털 스커트가 그야말로 선녀 같은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이네스의 깔끔하고도 엘레강스한 오프 듀티 룩도 돋보입니다. 심플한 화이트 탱크 톱에 매니시한 화이트 수트 팬츠를 매치한 미니멀 룩은 헤일리 혹은 켄달이 즐겨 입는 방식이기도 해요. 여기에 골드 주얼리로 글래머러스함을 강조했어요.

청청 패션은 복고풍으로 소화했어요. 뷔스티에 형식의 데님 집업 톱과 일자 데님 팬츠는 하프문 패턴으로 펑키함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보테가 베네타의 클래식한 안디아모 백을 매치했죠. 마무리로는 레트로 스타일의 핵심인 틴티드 보잉 선글라스를 착용해 감각적인 데님 룩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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