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촌스러운 꽃무늬를 입어야 진정한 여름이 옵니다

황기애

여름의 정점에서 즐기는 빈티지 플라워 드레스.  

‘이것’ 없는 여름은 어딘지 모르게 허전합니다. 강렬한 태양 아래 화사한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 하나쯤은 있어야 여름을 제대로 즐겼다고 할만하죠. 빈티지한 무드의 조금은 촌스러운 듯한 컬러와 패턴의 꽃무늬가 더욱 예뻐 보이는 계절, 다양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취향껏 입어보세요.

Getty Images

끊임없이 1990년 패션을 소환하고 있는 요즘, 지금 당장 입고 거리로 나가도 좋을 그때 그 시절 옷차림들이 단연 돋보입니다. 1991년 줄리아 로버트가 입었던 이 빈티지한 꽃무늬 미니 드레스처럼 말이에요. 여기엔 흰 양말과 까만 옥스퍼드 슈즈, 사이즈가 작은 메탈 프레임 선글라스까지 현재 유행하는 아이템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엘르 패닝은 블루 톤의 잔잔한 꽃무늬로 빈티지 감성을 살렸어요. 주름 장식이 더해진 로맨틱한 뷔스티에 형식의 미니 드레스는 청초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화이트 샌들과 커다란 선글라스를 착용해 레트로 걸이 된 여배우에게서 우아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samanthamcmillen_stylist)

가장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플라워 패턴이 아닐까 싶어요. 청량한 하늘색을 바탕으로 새하얀 꽃 송이들이 그려진,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기분 좋은 블루 롱 드레스는 여름의 정점에서 로맨틱한 기운을 끌어올려 줍니다. 백과 슈즈는 모두 화이트 컬러로 매칭해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룩을 완성했죠. (@emmygunn)

휴양지에서 더욱 사랑받을 플라워 드레스는 도심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할 수 있어요.작고 앙증맞은 새빨간 꽃무늬가 전형적인 레트루 무드를 드러낸 미디 드레스 위에는 숏 카디건을 걸치고 미니멀한 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힐로 시크함을 더했습니다. (@elisabethbento_)

버터 옐로우 컬러는 한여름까지도 예뻐 보일 전망입니다. 고급스러운 우아한 옐로우 톤의 슬립 드레스에 은은하게 새겨진 플라워 패턴이 세련된 촌스러움을 선사합니다.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드레스에는 오버사이즈 재킷과 볼캡으로 로우 키 아이템들로 뻔하지 않는, 힙한 스타일로 빈티지 드레스를 소화했어요. (@bonbon_chic)

마치 꽃무늬 벽지로 만들어 놓은 듯한 핑크 플라워 패턴의 롱 드레스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해요. 데이트 룩으로 손색없을 퍼프 소매의 여성스러운 실크 드레스엔 블랙 펌프스와 시크한 메탈 프레임 선글라스로 세련된 마무리를 선보였습니다. (@carymomat)

유럽 스타일로 플라워 드레스를 즐기고 싶다면 오프 숄더 스타일이 제격이죠. 잔잔한 주름 디텔이이 볼륨감을 더하는 가장 여성스러운 라인의 하늘색 원피스에는 마치 들꽃 같은 은은한 화이트 컬러의 플라워 패턴이 들어가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절정을 이룹니다. (@pollyhey)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