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조지 클루니와 아말 클루니의 달고 달디 단 로맨틱 패션.
헐리우드의 대표 젠틀맨, 조지 클루니와 지적이고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아말 클루니,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을 거에요. 중년을 넘어 환갑도 훌쩍 지난 조지는 클래식함에 기반을 둔 젠틀한 룩을 고수 중이라면 아말은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릴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옷차림을 선호합니다. 며칠전 베니스 영화제에서 다시 한번 로맨틱한 순간을 선보인 클루니 부부의 보기만해도 꿀 떨어지는 달고 단 부부 패션을 감상하시죠.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한 클루니 부부. 영화 ‘울프’ 시사회에 등장한 아말은 버터 옐로우 컬러의 섬세한 레이스와 프릴이 장식된 베르사체의 롱 가운을 입고 여배우들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어요. 특유의 당당하고 여성스러운 무드가 올 블랙으로 심플한 턱시도를 입은 조지 클루니와 완벽한 궁합을 자랑했죠.
영화제를 위해 베니스에 도착한 아말은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휴양지 바이브가 느껴지는 풍성한 플리츠 미니 드레스를 입고 커다란 밀짚 모자를 썼어요. 다크 네이비 폴로 셔츠에 크림색 팬츠를 입고 럭셔리한 요트 패션을 선보인 남편 조지의 팔짱을 꼭 낀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똑똑하고 예쁜 아말 클루니는 패션 감각도 남다릅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그녀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디테일의 드레스를 즐겨 입죠. 작년 베니스를 방문했을 때 입었던 핑크 빛이 도는 크림색의 레이스 드레스처럼요. 레이스와 시폰 장식의 란제리 풍 드레스는 무려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한 크리스찬 디올의 빈티지 드레스였어요.
패턴을 입을 때에도 여성스럽게, 플라워 패턴의 미니멀한 드레스로 로맨틱하고 우아함을 강조했어요. 키튼힐의 슬링백 슈즈와 숄어더 백으로 단정한 데이트 룩을 입은 아말과 폴로 셔츠와 치노 팬츠를 입은 조지 클루니의 럭셔리 휴양지 커플 룩이 돋보입니다.
한밤의 데이트에 나선 부부의 커플 룩에서도 로맨틱한 무드는 엿보입니다. 청바지에 스웨이드 재킷을 입은 다소 캐주얼한 차림의 조지 클루니와 화려한 깃털 장식이 달린 핑크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오버사이즈 턱시도 재킷을 입은 아말 클루니.
빈티지 드레스의 매력에 빠진 듯한 아말은 올여름 휴가에서 하와이안 걸로 변신했어요. 부부가 처음 만난 장소이기도 한 이탈리아 코모 호수, 그 곳에서 핑크 컬러의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의 빈티지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은 아말 클루니의 모습에서 빛이 나는군요.
페미닌한 스타일의 빈티지 드레스를 사랑하는 그녀의 취향은 여름내 돋보였습니다. 조지 클루니와 함께 참석한 디너 파티에서 또 다시 존 갈리아노가 2000년도 선보였던 디올의 플라워 패턴 슬립 드레스를 입었어요. 빈티지와 런웨이를 넘나들며 한결같이 로맨틱한 룩을 고수 중인 아말 클루니와 변함없이 멋진 조지 클루니의 투 샷은 언제봐도 설레네요.
- 사진
- Getty Images,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