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최고의 액세서리가 되어 줄 스카프.
엘르 패닝이 칸 영화제에 꽃무늬 하늘색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나타난 순간부터 올여름 최고의 액세서리는 스카프가 되었습니다. 화려한 주얼리 없이도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을 다양한 패턴과 컬러의 스카프만 있으면 되죠. 단 눈 여겨 봐야 할 사항이 있어요. 바로 이 스카프를 쓰는 방식입니다. 이마를 가리면서 머리 윗부분을 다 감싸는 마치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우가 쓰던 두건처럼 말이에요.


여름의 바다와 하늘을 다 품은 듯, 하늘색의 로맨틱한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실크 스카프로 머리를 감싼 엘르 패닝. 블론드 헤어 컬러와 사랑스러운 조화를 이루었죠. 그녀는 플레어 데님 팬츠에 심플한 티셔츠를 입고 벨트를 착용해 모던한 보헤미안 룩을 완성했어요. 뭐니뭐니 해도 스카프의 존재가 세련된 보호 패션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네요.

금발이나 밝은 헤어 컬러에만 스카프가 잘 어울리란 편견은 버리세요. 갈색의 헤어 컬러에도 다양한 컬러의 스카프가 어울립니다. 단 채도가 높은 색보다는 톤 타운 된 컬러 팔레트가 더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해요. 핑크와 카키 컬러가 들어간 스카프에는 매니시한 올 그레이 룩에 스카프에 들어간 올리브 그린 컬러의 백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eviwave)

실크가 아닌 레이스와 망사 소재의 스카프로 보헤미안 스타일링의 끝판왕이 되어볼까요? 여기엔 로맨틱한 장식 가득한 톱과 레이스 장식의 하렘 팬츠로 낭만적인 보호 패션을 연출할 수 있어요. 양팔에 가득 뱅글을 착용해 이국적인 무드를 끌어올렸습니다. (@sviridovskayasasha)

맥시 드레스와 헤어 스카프의 궁합은 언제나 옳습니다. 단 스카프가 화려하다면 드레스는 심플하게, 혹은 그 반대로 강약 조절이 필요하죠. 인디핑크 컬러의 디테일을 배제한 원피스에 핑크색의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크림색 실크 스카프는 최상의 매칭을 이룹니다. 스카프에 들어간 색과 옷 색깔을 맞춰야 조화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는 것도 기억하세요. (@louisevgrxx)

스카프와 룩의 컬러를 맞추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스카프 패턴 혹은 프린트에 들어간 색 중에 하나를 골라 그 컬러의 아이템을 몸에 걸치면 되거든요. 레몬 패턴 스카프엔 레몬 컬러의 카디건을 걸친 것처럼 말이죠. (@sybil.tingc)

새 빨간 미니 드레스에 하늘색 스카프를 머리에 둘렀다면? 슈즈 혹은 백으로 스카프 컬러를 맞춰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파란색의 체크 패턴 크로스 백으로 블루 톤의 조화를 이루었네요. (@oliviatps)

만약 옷과 스카프의 컬러를 맞출 수 없다면 화이트를 활용해 보세요. 비비드한 핑크와 레드 패턴의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고 화이트 톱 혹은 드레스를 매치해 균형을 이룹니다. 화이트 톱과 매칭한 레오퍼드 패턴의 바지가 핑크 스카프와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louisevgr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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